국도 7호선 최북단 간성-현내 4차로 20일 전면 개통
2016-12-19 21:27:08최종 업데이트 : 2016-12-19 21:27:08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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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금강산으로 가는 국도 7호선 최북단 구간이 4차로로 전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서 현내면 대진리를 연결하는 국도 7호선 15km 구간이 오는 20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총사업비 1천585억 원이 투입된 간성~현내 도로에는 총인원 10만9천여 명과 2만5천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개통으로 고성에서 현내까지 거리가 2km 단축되고, 이동 시간은 5분가량 줄어 연간 약 300억 원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원주국토청은 대한민국 동서남북을 잇는 광역교통망인 국도 7호선은 강릉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금강산까지 가는 160km가 개통됐고, 내년에는 남쪽으로 강릉∼삼척까지 100km가 연결돼 남북연결도로의 역할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아시안하이웨이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은 좁고 굴곡이 많은 도로 선형으로 인해 교통사고나 지·정체 현상이 자주 발생했으나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됨으로써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고성지역과 주변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내년 6월 말 개통되는 동홍천∼양양고속도로를 통해 서쪽으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져 수도권까지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간성~현내 도로건설공사는 국도 7호선의 최북단 구간으로, 고성군 간성읍 상리~현내면 대진리에 위치해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와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처하고 동북아 물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기간망 확충이 필요한 구간이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금강산 육로관광 접근성 개선 등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고, 동해안의 도시 간 물류 교통의 중심 역할과 함께 강원 영동 북부권 연계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yu625@yna.co.kr (끝)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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