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놀자…부천국제애니축제 개막
2016-10-21 18:00:00최종 업데이트 : 2016-10-21 18:00:00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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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국 222편 상영…프랑스애니 특별전·어린이행사 '풍성'
(부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비아프)이 21일 오후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오후 6시 열린 개막식에는 장동렬 비아프 조직위원장, 비아프 홍보대사인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 김만수 부천시장, 국내외 애니메이션 감독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홍보대사 슬기의 사인회와 식전공연이 이어졌다. 장동렬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 라이카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작인 '쿠보와 전설의 악기'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악기로 사물을 움직일 수 있는 소년 '쿠보'가 아버지의 갑옷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라이카 스튜디오 대표인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연출했다. '인터스텔라'(2014)의 매튜 매커너히, '매드맥스:분노의도로'(2015)에 여전사 퓨리오사로 출연한 샬리즈 시어런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올해 비아프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놀자'는 의미의 'Ani+Play' 주제 아래 25일까지 41개국 222편을 상영한다. 지난해보다 6개 국가가 더 참가했고 상영 편수는 62편 늘었다. 국제경쟁 장·단편 부문, 학생 부문, TV앤드커미션드 부문, 온라인 등 5개 부문에 142편이 출품했다.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더 프렌치 이어' 특별전과 함께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프랑스 안시의 올해 수상작들도 선보인다. 특별전은 이번 축제가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공식 지정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비아프 키즈', 최신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애니 투게더', 포토존·서적 장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관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비아프 홈페이지(www.biaf.or.kr)를 보거나 비아프 조직위(☎ 032-325-2061)로 문의하면 된다. chamse@yna.co.kr (끝)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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