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호수생태원 탐방로 설치…신촌공원엔 경관숲
2016-10-03 13:49:13최종 업데이트 : 2016-10-03 13:49:13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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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호 호수생태원 주변에 탐방로가 설치되고 광주공항 인근 신촌근린공원에는 경관숲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정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원사업 공모에서 누리길조성사업과 생활공원조성사업으로 생태원 탐방로 설치와 신촌근린공원 경관숲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14억원)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모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생활편익과 함께 그린벨트의 보전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행했다. 누리길 조성사업은 광주호 호수생태원 주변에 국비 10억원에 시비 3억원을 더해 무등산 옛길에서 호수생태원, 담양군 누리길을 연결하는 탐방로 1.4㎞를 만든다. 생활공원조성사업은 국비 4억여원에 시비 2억여원을 더해 광주공항 인근 신촌근린공원 1만여㎡에 경관숲, 잔디광장, 야외무대 등을 조성한다. 탐방로 설치사업은 국토해양부의 현지실사에서 광주호 주변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성, 기존 산책로와의 연결 등 사업 타당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광주시 북구 충효동 광주호 상류 부근에 조성된 호수생태원은 2년여 공사 끝에 2006년 3월 준공했다. 자연관찰학습장, 잔디휴식광장, 수변습지 등을 갖췄으며 수생식물원, 갈대숲 체험을 할 수 있다. 장미, 철쭉, 수국 등 야생화 수십만 그루가 심어져 테마별 꽃단지를 이루고 있고 자연관찰원과 암석원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뤘다. 무등산과 인접하고 식영정, 환벽당 등 문화유적과도 잘 어우러져 광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내후년에는 호수생태원 인근 4만4천여㎡에는 무등산 생태체험관과 탐방교육관 등을 비롯해 광장, 테마식물원, 입석대 조형물 등 조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원효사 집단시설 지구 상가 이전도 추진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비의 70%가 국비인 만큼 시 예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연말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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