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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비, 비, 비…전북 김제지평선·소리축제 비상
2016-09-30 09:09:56최종 업데이트 : 2016-09-30 09:09:56 작성자 :   연합뉴스
축제 조직위 우천 대비 '완료'…"비 와도 꼭 놀러 오세요"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은 주말과 개천절로 이어지는 연휴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이 기간 진행하는 김제지평선축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지역 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전주기상지청은 개천절 연휴(10월 1∼3일) 동안 전북지역에 제17호 태풍 '메기'가 소멸하며 방출한 수증기의 유입으로 30∼80㎜의 비가 내리겠다고 30일 밝혔다.
비는 30일부터 시작돼 연휴를 포함해 나흘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보했다.
개천절 황금연휴에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지난 29일 개막한 김제 지평선축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두 축제 모두 야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특히 손님맞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야외공연장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CBS와 함께하는 별빛 콘서트', 'K-소울 디바3' 등 굵직굵직한 공연이 진행된다.
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인근 편백숲에서도 작은 규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제지평선축제 역시 전통 농경문화와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비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조직위는 비가 내리더라도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편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소리축제 조직위는 편백숲 공연은 많은 비가 내리면 모악당 로비로 자리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야외공연장에는 관객들을 위해 우비를 제공하고, 젖은 바닥에 앉을 수 있도록 방석도 마련했다.
김제지평선축제 조직위도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대형 텐트형 천막 30개를 준비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우비를 제공한다.
또 국내 6대 농악 공연 등 대형 공연은 실내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체험장이나 전통문화부스 등은 가림막이 설치돼 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소리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축제 기간에 비가 왔는데 무리 없이 진행했다"며 "최대한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비가 오지만 축제장을 꼭 찾아 재밌게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개천절 연휴 비, 비, 비…전북 김제지평선·소리축제 비상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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