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 승전일 기념 부산시민의 날 행사 풍성
2016-09-29 08:02:42최종 업데이트 : 2016-09-29 08:02:42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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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포해전 승전 424주년을 기념하는 제37회 부산시민의 날 행사가 다음 달 5일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0월 5일 오전 9시 서병수 시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충렬사를 참배하고, 당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기념식을 한다. 기념식에서는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이날 시민헌장은 부산 금정산 고당봉 표석건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인 임만호(69) 금정문화원 원장이 낭독한다. 임만호 원장은 최근 벼락으로 파손된 금정산 정상 고당봉 표석 건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시민 표석 세우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32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에서는 무료급식과 성금 전달 등 사랑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한국 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서성철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100여 척의 왜군 적선을 격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952년 9월 1일(양력 10월 5일)을 기념해 1980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2016(10.1∼23, 사직운동장 일원), 제8회 희망세상 만들기 생명나눔 걷기대회(10.9, 시민공원), 제8회 다이내믹 부산 산악자전거 랠리(10.9, 백양산 일원), 제16회 한마음 경로대잔치(10.19, 부산시민회관) 등 행사도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10월 5일 부산시민의 날을 전후로 다채롭고 풍성한 시민참여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린다"며 "부산시민들이 화합하고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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