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몽마르뜨공원서 내달 1일 한불음악축제
2016-09-29 08:38:19최종 업데이트 : 2016-09-29 08:38:19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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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 서래마을에서 다음 달 1일 '한불 음악축제'가 열린다. 서울 서초구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서래마을 몽마르트 공원에서 '2016년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록 그룹 '레 지노상'(Les Innocents)이 무대에 올라 '또 다른 피니스테르', '완전한 사랑'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레 지노상은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앙토니 쇼뮈죠 프랑스 문화원장이 초청해 한국을 찾았다고 구는 소개했다. 오후 4시 진행되는 식전행사에는 군악대를 필두로 프랑스학교 학생과 시민 등 200여명이 프랑스학교에서 출발해 몽마르트 공원까지 양국 국기를 양손에 들고 행진한다. 프랑스 학생들은 샹송, 비보이, 퓨전 국악 등 공연도 선보인다. 알리, 손승연, 울랄라세션, 노브레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케이팝(K-Pop) 공연도 이어진다. 130년 전 프랑스 선교사가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딛는 날을 기념해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불렀던 '사랑의 찬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편곡한 공연도 한다. 행사장에서는 풍등·풍선 날리기 등 놀거리와 함께 프랑스의 크레페, 와인, 터키의 케밥, 일식 요리, 파키스탄 탄두리 치킨 등 다양한 지구촌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한불음악축제는 매년 1만명 넘게 참여하는 인기 축제"라며 "한국과 프랑스가 문화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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