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별전 한계를 넘어선 사람들
2016-09-28 14:20:25최종 업데이트 : 2016-09-28 14:20:25 작성자 :   연합뉴스
영국 '에픽 오브 에베레스트'·독일 '운명의 산: 낭가 파르바트' 상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개척자들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현재의 모험가들이 있었기에 이들을 담은 영화축제 산악영화제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해발 8천m 이상, 공기압이 해수면의 30%밖에 안 되는 고산, 영하 50도가 넘는 극점, 뙤약볕이 내리쬐는 1천㎞가 넘는 모래사막, 3천m에 이르는 아찔한 암벽.
인간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여겨졌던 이 모든 곳을 이미 오르고, 횡단하고, 등반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영화가 있다.
오는 30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특별전에서 이들을 소개한다. 특별전은 '울주비전'이고, 주제는 '한계를 넘어선 사람들'이다.
1924년 세계 최고봉을 목표로 떠났던 3차 에베레스트 영국 원정대의 모습을 기록한 무성영화 '에픽 오브 에베레스트'와 그들이 그렇게 오르고자 했던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무산소 등반한 산악계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를 다룬 '운명의 산 : 낭가 파르바트'를 만나볼 수 있다.
'에픽 오브 에베레스트(The Epic of Everest)'는 J.B.L 노엘(J.B.L NOEL) 감독이 1924년 만든 86분짜리 영국 다큐멘터리 영화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상영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작품이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8천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최초로 오른 사람은 1953년 뉴질랜드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네팔의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1924년 등반 중 실종된 말로리의 정상 등반 여부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으로 남아 있다.
'왜 에베레스트를 오르나'라는 질문에 '산이 거기 있어서'라는 대답으로 많이 알려진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말로리.
1924년 말로리가 포함된 에베레스트 영국원정대의 공식 기록영화가 에픽 오브 에베레스트다.
영국영화협회(BFI·British Film Institute)가 2013년 디지털로 복원하고, 새롭게 작곡한 음악을 입혀 재탄생시킨 무성영화이다.
당시 촬영장비의 무게와 한계 때문에 영화 속에서 보이는 에베레스트는 눈과 구름에 휘감긴 채 원경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세상의 지붕'이자 '세상 모든 신의 어머니'로 불리는 90년 전의 '초모룽마' 즉, 에베레스트는 그 어떤 영상 속에서 보였던 것보다 압도적이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별전 한계를 넘어선 사람들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