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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中 최고의 조선족 청소년 합창단 이끄는 김춘산 씨
2016-09-23 15:19:08최종 업데이트 : 2016-09-23 15:19:08 작성자 :   연합뉴스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장 "50명 단원은 한중 문화교류의 천사"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007년 중국 옌지시 주최 청소년방송문화축제 대상, 헤이룽장성중소학교합창제 3년 연속 대상(2014∼2016), 하얼빈시중소학교합창제 10년 연속 우승,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하얼빈시 기념공연(2009), 2010·2012 한국 단독 내한공연, '2014 옌지청소년국제축제'에 중국 대표로 참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활동하는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의 화려한 수상 경력과 대외 활동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 제일의 조선족 청소년 합창단을 이끄는 이는 흑룡강조선어방송국 문화예술부장인 김춘산(54) 단장. 그는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중에 선발하는 합창단의 단장을 2006년 창단때부터 맡아 봉사하고 있다.
김 단장은 하얼빈음악홀에서 열리는 '제12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 축제'의 축하공연을 하루 앞두고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합창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에 합창을 널리 알리면서 동시에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전하는 문화교류 전도사"라고 합창단을 소개했다.
중학교 1∼3학년 학생 50명을 고음, 중음, 저음의 3화음 파트로 나눠 구성한 합창단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방과 후에 3∼4시간씩 맹훈련을 한다.
한국 동요, 가곡, 가요, 조선족 가곡 등이 주요 연주 레퍼토리이고 팝송과 재즈도 소개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학생 선발 기준에 대해 김 단장은 "모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1학년 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1년간 합창 연습을 시켜서 그중에 기량이 향상되고 적극적인 학생을 1년 뒤에 정식 단원으로 뽑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간 지속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아이들의 성격이 밝아지고 매사에 협동심과 자신감이 생긴 것"이라며 "합창단 출신으로 중국 대학 합창단의 최고봉인 인민대합창단에 뽑힌 졸업생도 나오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족 학부모들이 자식을 합창단에 보내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올 정도로 유명해져 조선족 사회의 큰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홈타민컵 개막식 축하 공연에서는 '아리랑', '아름다운 세상' 등 민요, 동요, 가요 등 다양한 노래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 합창단은 2012년 한중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선양한국총영사관의 표창장을 받았고, 2013년에는 헤이룽장성 정부 선전부에 의해 한중문화교류를 대표하는 단체에 선정될 정도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공연단체로 성장했다.
김 단장은 "합창단 창단에서부터 지금까지 운영에 필요한 경비와 함께 연주복, 악보 등을 대주고 강사파견과 한국 초청공연을 후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덕분"이라며 감사해 했다.
1984년 방송국에 입사한 이래로 문화예술 방송에만 매달려온 김 단장은 "문화의 영향력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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