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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가을밤 전주 한옥마을 여행 어때요?"
2016-09-21 09:16:09최종 업데이트 : 2016-09-21 09:16:09 작성자 :   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한밤에 떠나는 한옥마을 여행 어때요?"
전주문화재단 전주야행추진단이 오는 30일 '전주야행(夜行) 천년벗담'을 연다.
지난 8월 첫 번째 전주야행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에 더 내실을 기했다.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전동성당에서는 천주교 순교사 전시회와 순교할 때까지 동정을 지킨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국악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또 전주향교에서는 선비문화를 살려낸 국악공연과 함께 향교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향사례와 전통의복 체험 등을 담은 소학캠프로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한옥마을 곳곳에 자리한 조선왕조 뿌리를 찾아보고, 인쇄출판문화의 중심이었던 전주 '완판본'의 흔적을 뒤쫓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주의 문화재를 영화음악으로 만나는 '달빛놀이'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자리다.
문윤걸 전주야행추진단장은 "지난 8월 행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두 번째 전주야행을 마련했다"며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을 공연과 음악, 체험을 통해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전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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