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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술상항에 며느리 전어길 생겼다
2016-08-19 16:22:36최종 업데이트 : 2016-08-19 16:22:36 작성자 :   연합뉴스
술상마을 소나무 숲길-갯벌 길-데크 로드 1.2㎞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옛말이 있다.

여름과 가을철에 잡히는 전어가 그만큼 맛있다는 말이다.

하동군 진교면사무소와 술상마을어촌계가 19일 개막한 하동 술상 맛 전어축제에 맞춰 축제장 인근에 볼거리로 술상 며느리 전어길을 열었다.

하동 술상항에 며느리 전어길 생겼다_1

술상마을 전어축제장인 사학 끝에서 출발해 횟집 뒤편 소나무가 울창한 언덕길을 지나 해안 갯벌 길과 데크 로드를 산책하고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1.2㎞ 구간이다. 약 20분간 소요된다.

전어 길을 걷다 보면 술상항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소나무 그늘과 어우러져 더위를 식혀준다.

해안가 갯벌 길에 바다 생물들이 춤추는 것을 구경하고 데크 로드를 가볍게 걷고 나면 산책 전 예약한 전어가 기다린다.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술상 어촌계는 지난달 하순부터 남해 청정해역에서 하루 1.5t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전어는 10월까지 잡힌다.

이곳 전어는 깨끗한 노량 앞바다와 사천만 민물이 만나는 거센 조류지역에서 살아 살이 쫄깃한 데다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다.

축제장에서는 멀티미디어 & 플라이보드 쇼, 술상 맛 전어 며느리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9 16: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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