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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민족방송, 간호사 파독 50주년 독일 한민족 큰잔치
2016-08-12 14:42:27최종 업데이트 : 2016-08-12 14:42:27 작성자 :   연합뉴스
독일서 정훈희·임지훈 등 콘서트, 다큐멘터리로 성공적 삶 조명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 소식을 전하는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AM 972㎑)은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조국의 산업화에 기여했던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독일 한민족 큰잔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민족방송은 오는 20일 독일 중부의 카스트롭라욱셀시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한국 가수와 독일 한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장소는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제공하며 재외동포재단과 주독일한국대사관 등이 후원한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이날 오전에 카스트롭라욱셀시 종합운동장에서 독일 내 38개 지역한인회와 파독 광부·간호사협회가 참여하는 광복 71주년 기념 체육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 후 저녁에 열리는 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이다.

내 그리운 나라라는 제목의 콘서트에는 가수 장계현·정훈희·임지훈·이자연과 아이돌 그룹인 BTOB의 임현식 등이 출연해 히트곡과 파독 간호사들의 향수를 자극할 1960∼70년대 인기 가요를 선보인다.

콘서트 중간에는 파독 간호사와 가족의 사연을 소개하는 편지쇼도 열린다. 파독 간호사가 월급을 아껴 보내온 돈으로 훌륭하게 성장한 동생들이 보내온 고마워요, 돌아가신 부친을 그리는 그리워요, 독일인 남편이 간호사인 아내에게 보내는 감사해요란 내용의 편지가 낭송된다.

이어 파독 광부·간호사 부부의 아들로 독일 RTL TV의 슈퍼탤런트 오디션 프로에서 최종 우승했던 오재훈 씨와 독일 한글학교 어린이연합합창단, 파독간호사연합합창단 등의 공연 무대도 마련된다.

노래뿐만 아니라 사회도 맡게 된 임지훈 씨는 "돌아가신 누님이 파독간호사였기에 이분들이 가족과 고국을 위해 청춘을 희생한 것을 누구보다 잘안다"며 "독일에 사는 파독 간호사는 모두 내게 누님과 같은 존재라 공연이 더욱 설렌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KBS 1TV의 6시 내고향 코너에서 9월 2일과 9일에 소개되며 한민족방송 추석 특집으로 9월 15일에도 방송된다.

한민족방송은 독일 다문화 사회의 성공 모델로 불리는 파독 간호사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도 제작해 소개한다. 독일로 간 나이팅게일의 후예들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9월 14일에 방송되며 KBS 1라디오에서도 15일에 전파를 탄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2 14: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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