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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60년 넘은 편백나무 빽빽…시오름 174㏊ 치유의숲 개장
2016-06-24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06-24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0.7∼1.9㎞ 9개 숲길 트래킹 굿…트럭 개조 클래식 공연, 도립미술관 무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6월의 마지막 주말(25∼26일) 제주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로 야외활동에 지장 없겠다.

일요일(26일)에는 쉼 없이 바쁜 삶에 지친 현대 사회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이 개장한다.

트럭을 개조해 만든 공연 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 등 문화 체험의 기회도 다양하다.

◇ 구름 많음…야외활동 지장 없어요

토요일이자 6·25전쟁 66주년인 25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6일은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야외활동에 지장 없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5m 높이로 일겠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60년 넘은 편백나무 빽빽…시오름 174㏊ 치유의숲 개장_1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에 조성된 '치유의 숲'[서귀포시 제공]

◇ "자연의 품에서 힐링하세요"…치유의 숲 개장

서귀포시는 호근동 산1번지 시오름 일대 산림청 국유림 174㏊를 치유의 숲으로 조성, 일요일(26일) 오전 10시부터 개장 행사를 연다.

개장식에서는 숲길을 걸으며 힐링 체험을 하고 숲의 멜로디와 함께 차 마시기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발 320∼760m에 있는 이 지역에는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의 다양한 식생이 골고루 분포한다. 평균 수령 60년 이상 된 편백나무와 삼나무숲, 빽빽이 들어선 동백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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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치유의 숲 [서귀포시 제공]

치유의 숲에 조성된 힐링센터에서는 산림치유사의 도움으로 혈압 등 간단한 건강체크를 하고 족욕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수 있다.

치유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삼나무로 지은 약 25㎡의 힐링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힐링하우스에서는 TV 등 가전제품이나 식사용구 등을 일절 사용할 수 없다.

놀멍 치유숲길, 쉬멍 치유숲길, 하늘바라기 치유숲길, 숨비소리 치유숲길, 오고생이 치유숲길, 엄부랑 치유숲길, 산도록치유숲길, 벤조롱 치유숲길, 가베또롱 돌담길 등 제주어로 이름 붙인 9개의 치유숲길도 만들었다.

각 숲길은 0.7∼1.9㎞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짧게 조성됐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60년 넘은 편백나무 빽빽…시오름 174㏊ 치유의숲 개장_1
치유의 숲 안내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멘도롱가든은 약초와 허브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이고, 모드락숲속광장은 편백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숲에는 제주의 역사와 옛 제주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마을터와 잣성 등도 있다.

(문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064-760-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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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신익과 심포니 송 공연 [제주도 제공]

◇ 5t 트럭 개조, 클래식 공연…도립미술관 개관 7주년 무료 개방

제주에서는 5t 더윙 트럭을 개조해 만든 공연 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 예일대 교수인 지휘자 함신익과 그가 지휘하는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가 토요일 오후 4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앞, 일요일 오후 7시 목관아지(관덕정)에서 각각 공연을 선보인다.

트럭을 개조해 만든 무대에서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고, 지휘자가 직접 곡 해설도 한다.

주요 연주곡은 꽃구름 속에,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등이다.

관람료는 무료며, 행사 당일 돌문화공원과 목관아지도 무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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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립미술관은 개관 7주년을 맞아 이번 주말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한다.

현재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요배 초대기획전 시간 속을 부는 바람, 상설전시실에서는 제주 청년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6 청춘을 달리다전이 각각 열리고 있다.

시민갤러리에서는 조각·설치·애니메이션 등의 장르를 포함한 픽토그램 플러스전, 장리석기념관에서는 향수를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강당 옆 공간에서는 전시와 연계된 관람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토요일(26일)에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블루 재스민이 미술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100분이며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24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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