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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서핑의 계절 "해운대로 오세요"…부산국제서핑대회
2016-06-24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6-06-24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울진 북면 십이령마을에선 보부상 축제…경북 청도에선 운문산 반딧불이 축제

(부산=연합뉴스)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차근호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인 25∼26일 영남지역은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나며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서핑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북 울진에서는 옛 보부상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가 열린다. 경북 청도에서는 반딧불을 볼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서핑의 계절
제4회 부산국제서핑대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 찜통 더위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울산·대구 20도, 창원·포항 21도, 안동 18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 29도, 창원·대구·포항·안동 30도의 분포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19도, 창원 20도·대구·포항, 안동 18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포항·안동 29도, 대구 30도, 울산·창원 31도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바다의 물결은 25일 동해남부 전 해상에서 1∼3ｍ로 높게 일겠다. 26일은 0.5∼2ｍ로 일겠다.

다음 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8일 오전과 7월 2일에 비가 내리겠다.

◇ 서퍼의 천국 해운대…부산국제서핑대회

해양스포츠의 대표주자인 서핑의 향연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5개국 40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8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2009년 국내 첫 국제서핑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8회째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서핑의 계절
제4회 부산국제서핑대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는 국외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오픈(남·여)과 국내 유명 선수와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오픈(남·여), 롱보드 (남·여), 13세 이하 출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스탠드업 패들 레이스(남·여) 등 5개 종목 9개 부로 나눠 열린다.

동호인과 시민들을 위한 서핑체험교실, 이벤트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가족, 친구,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아름다운 바다와 각양각색의 서핑보드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 참가를 원하는 선수와 동호인 등은 대한서핑협회(☎051-746 -3753)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ksasur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보부상 옛길 따라…십이령 등금쟁이 축제

경북 울진에서 보부상(등짐장수)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가 25일부터 이틀간 북면 십이령 마을에서 열린다.

금강송 숲길을 따라 예전 보부상들이 걷던 열두 고갯길을 걸으며 그들의 삶과 애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십이령은 보부상들이 경북 동해안에서 나온 소금과 미역을 지고 내륙인 영주·봉화로 가던 고갯길이다.

십이령바지게 놀이, 사물놀이, 주모 선발대회, 물동이 지고 달리기, 짚 공예,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고갯길에 마련한 주막에서 주모가 내놓는 푸짐한 상을 받을 수 있고 먹거리 장터에서 곰취로 만든 찰떡과 도토리 전병 등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지원 축제에 선정됐다.

문의는 십이령마을 홈페이지(http://www.12goge.co.kr) 또는 전화 ☎054-781-3036.

◇ "경북 청도서 반딧불이 찾아볼까"

대구지방환경청은 25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북 청도 운문산 일원에서 운문산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4시부터 5시간 동안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솔바람이 전해주는 운문산이야기 해설, 운문산 반딧불이 관찰 등으로 이어진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서핑의 계절
반딧불이 모습 [연합뉴스DB][연합뉴스 자료사진]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센터(☎054-371-6405)로 문의하면 된다.

운문산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과 함께 한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의 한 종류다.

1930년대 청도 운문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동안 개체 수가 줄었으나 환경청의 복원 증식 노력으로 다시 늘었다.

rea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24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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