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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풍미…고성 갯장어 철이 돌아왔다
2016-06-22 14:48:43최종 업데이트 : 2016-06-22 14:48:43 작성자 :   연합뉴스

(고성=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고성군 자란만이 여름철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갯장어로 들썩이고 있다.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갯장어가 제철을 맞음에 따라 전국의 식객들이 고성으로 모여들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잡히는 갯장어는 경상도와 전라도 청정해역인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고성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미식가들은 최고로 친다.

여름철의 풍미…고성 갯장어 철이 돌아왔다_1

고성 갯장어는 매일 새벽 50여척의 배가 자란만 청정해역에서 1t 가량 잡아 올린다.

평균 시가는 ㎏당 2만원정도로 예년과 비슷하다.

갯장어는 예리한 잇빨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었다 하면 잘 놓지 않는 습성 때문에 일본말 물다의 하무에서 유래해 하모라 불리기도 한다.

갯장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 없는 어종이다. 특히 여름철 일반 생선들이 알을 품어 육질이 푸석해지는 것에 비해 훨씬 탱글탱글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갯장어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각종 야채와 함께 회로 먹는 방법이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손꼽힌다.

갯장어를 잘게 썰어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양파, 상추 등 야채에 싸서 먹으면 입 안 가득 갯장어 특유의 달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각종 야채로 국물을 우려낸 탕에 살짝 넣어 데쳐서 먹는 샤브샤브도 갯장어의 쫄깃한 육질과 고소함을 즐기는 별미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22 14: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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