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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백제의 다섯 노인 충절 서린 군산 오성산엔 금강 노을이
2018-02-02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8-02-02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나주 고분전시관 1천500년 전 고대 마한 문화 감상…영동리 고분 유물 70여 점 전시
(전북=연합뉴스) 박철홍 정경재 기자 = 2월 첫째 주말인 3∼4일 호남권은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군산 오성산에 올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다섯 노인의 충절을 되새기고, 나주 고분전시관에서 1천500년 전 고대 마한 문화를 만나보자.
◇ 흐리고 강한 바람…때때로 눈
토요일인 3일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눈이 내리겠다.
이튿날도 눈이 오다가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영하 2도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3도 분포를 보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2일부터 3일 오전까지는 1∼3㎝, 3일부터 4일 오전까지는 3∼8㎝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와 서해남부 모두 1.5∼3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눈이 오겠다"며 "기온도 크게 내려가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다섯 노인의 충절을 느끼다…군산 오성산
전북 군산 시내에서 금강 하구 쪽으로 차를 몰다 보면 얕은 산 하나가 보인다.
군산 시민들은 익히 아는 산이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은 이름조차 생소하다.
오성산(五聖山·222.7m)이다.
백제 말기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의 침입에서 이름이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당나라 장군 소정방은 전투를 앞두고 오성산 아래에 병사들을 주둔시켰다.
그는 안개가 자욱이 껴 앞을 분간할 수 없게 되자 산에서 만난 다섯 노인에게 "백제 수도(사비)로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물었다.
노인들은 "당나라 군대가 쳐들어왔는데, 우리가 어찌 길을 알려주느냐"고 항거했다.
화가 난 소정방은 칼을 빼 이들의 목을 모두 벴다.
훗날 백제를 함락시킨 소정방은 목숨을 바쳐 충절을 지킨 다섯 노인을 위해 산 위에서 극진히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지금도 산 정상에는 다섯 노인을 기리는 오성인의 묘가 남아 백제인의 기개와 충절을 상징하고 있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오성산은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빼어난 풍경으로 군산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금강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노을은 오성산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 중 하나다.
산에는 패러글라이딩 연습장이 있어 레저 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산기슭을 따라 포장도로가 나 있어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 1천500년 전 고대 마한 가족 만난다…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
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에서 고(古)인골 복원 특별전 '1천500년 전, 마한 후예와의 조우· 영동리 고분의 가족 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나주 영동리 고분 고인골 복원 학술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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