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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지만 탁한 휴일…겨울 축제장 북적·도심 유원지 한산
2018-01-21 15:02:26최종 업데이트 : 2018-01-21 15:02:26 작성자 :   연합뉴스
얼음·눈 축제장서 낭만 만끽…미세먼지에 실내 활동 활발
(전국종합=연합뉴스) 새해 세 번째 일요일인 21일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얼음·눈 축제장들은 겨울 낭만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황사로 탁해진 대기 탓에 도심 유원지나 동물원 등은 비교적 한산했다.
개막 3주째인 '2018 화천 산천어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주행사장인 얼음 낚시터가 오전 8시 30분 문을 열자 꽁꽁 얼어붙은 화천천이 울긋불긋한 복장의 인파로 금세 물들었다.
월척의 부푼 꿈에 젖은 강태공들은 2㎞가량 펼쳐진 화천천에 뚫린 2만여 개 얼음낚시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웠다.
기다림의 끝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 선물하는 성취감과 쾌감에 관광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산천어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손맛을 본 관광객들은 현장 구이터에서 산천어를 노릇하게 구워 먹으며 오감으로 축제를 즐겼다.
이와 함께 홍천강 인삼 송어축제장과 평창 송어축제장에도 관광객이 몰려 송어 낚시와 썰매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태백산 눈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56개 거대한 눈 조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 이글루 카페 등에서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철원군 동송읍 태봉대교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첫 출발행사가 열렸다.
전국을 돌며 성공개최 기운을 불어넣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마침내 올림픽 개최지역인 강원도에서 출발한 셈이다.
강원도 내 성화봉송은 이날 철원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까지 18개 시·군 약 350㎞를 달린다.
이밖에 용평과 하이원 등 도내 스키장에도 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알프스 마을에서 열리는 '명품 칠갑산 얼음 분수축제'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얼음 봅슬레이와 짚 트랙, 눈썰매, 얼음 썰매, 빙어 잡기, 소 썰매,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다음 달 18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웅장한 얼음 조각과 동굴, 소원터널 등 볼거리와 참나무 장작더미 속 군고구마·군밤 등 먹거리도 다양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기 발에 맞는 스케이트를 빌려 신고 빙판을 지치며 추위를 잊었다.
스노우 페스티벌이 한창인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입장객들은 호랑이와 곰 등 맹수들의 겨울나기를 관람하거나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복고 축제인 '추억의 그때 그 놀이'가 열려 많은 방문객이 국민학교 조례시간·문방구·오락실 등 옛 문화를 체험하며 이색적인 휴일을 즐겼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를 선보인 전남 순천만 습지에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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