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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마실축제 성황…"관광객 51만 명 몰려"
2017-05-08 09:35:44최종 업데이트 : 2017-05-08 09:35:44 작성자 :   연합뉴스

(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오복(五福 : 다섯 가지 복)을 주제로 한 봄축제가 전북 부안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부안군과 마실축제제전위원회는 '어화 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란 주제로 4~6일 열린 '제5회 부안 오복마실축제'의 누적 관광객수가 51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안군은 '부래만복'(扶來滿福 :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통놀이를 중심으로 5개 분야에 모두 47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막 첫날인 4일 경찰청 의장대를 선두로 한 '복 받는 날 퍼레이드'에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제사 유적인 수성당의 개양할미 설화와 조선 시대 최고 여류시인인 이 매창을 주제로 한 가장행렬이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에는 '뮤지컬 갈라쇼', '마실 열린음악회', '맑은 물총 페스티벌', '마실 청소년 플래시몹'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축제 기간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 '오복 오감 힐링 여행', 모항 갯벌체험장에서 진행된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 등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주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이 강강술래를 펼쳐 장관을 연출했다.
김원철 마실축제 제전위원장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 마실축제가 '거리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에서 벌이는 마실축제를 '전국 10대 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실축제의 마실은 '마을'을 뜻하는 사투리이며 '마실길'은 옆집에 놀러 갈 때 걷던 고샅길을 뜻한다.
sungok@yna.co.kr
(끝)

부안 마실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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