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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소금·설탕은 독…부산서 건강 한마당
2017-05-05 07:33:00최종 업데이트 : 2017-05-05 07:33:00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과도한 설탕과 소금은 건강의 적이다.
정보분석업체 닐슨이 분석한 한국인의 식습관 및 식료품 구매 행태를 보면 한국인은 저염식(30%)을 가장 많이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설탕 줄이기(22%), 저지방식(21%), 저탄수화물식(12%) 등의 순이다.
한국인의 식탁에 그만큼 짜고 단 음식이 많이 오른다는 의미다.
소금은 체내 혈장 삼투압을 유지하고 신경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많이 먹게 되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하루 12g 이상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5g보다 배 이상으로 높다.
설탕도 많이 먹게 되면 뇌 식욕 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해 과식과 비만을 부른다.
과잉섭취한 당류는 지방으로 저장돼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청은 나트륨·당류 줄이기 범국민 참여행사인 '삼삼·당당한 건강 한마당'을 오는 7일 2017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 행사장인 부경대 대연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의 건강 축제인 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대교) 걷기대회와 함께 열려 건강을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나트륨과 당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려고 마련됐다.
부산식약청은 낚시도구를 사용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식품 사진을 골라내고 크레인 머신을 활용해 캐릭터 인형을 뽑는 삼삼낚시터·당당뽑기왕 부스를 운영한다.
증강현실(AR)로 나타나는 식중독균을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포획하는 '식중독 잡GO AR 게임'과 나트륨·당류 줄이기 올림픽 3종 경기도 열어 참가자들이 나트륨과 당류의 부작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짠맛과 단맛 등 미각테스트를 해 개인별 나트륨·당류 섭취 정도를 평가하고 건강상담을 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바나나 음료를 제공하고 '저염이', '로슈비' 등 캐릭터 기념품도 증정한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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