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상징 청려장 어르신께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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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상징 '청려장' 어르신께 선물하세요

입북동 장수 지팡이 만들어 판매 시작

2013-03-29 17:19:17최종 업데이트 : 2013-03-29 17:19:1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효사랑 장수지팡이로 효도하고 어르신 건강도 지켜주세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이 마을만들기 추진의 일환으로 주민들과 함께 해오고 있는 장수 지팡이 판매에 돌입했다.

입북동 주민들이 판매하는 지팡이는 '청려장'으로서 명아주 대로 만든 것이다.
입북동은 지난 1월 중 마을을 사랑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효사랑 장수지팡이 사업단'을 구성, 지난해 수확한 1천500여개의 효사랑 장수지팡이(청려장)를 수원시 관내 100세 이상 장수노인 60여명과 시의 각종 경로행사시 전달키로 했다.

아울러 4월부터 장수지팡이를 1개 1만원에 시민들에게 판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청려장 만드는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체험장으로도 활용한다.

청려장은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청려장을 하사했다고 전해지며, '본초강목'에도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50세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이라 했고, 60세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70세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80세 때 임금이 내리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해 장수한 노인의 상징으로 여겼다.

한편 입북동은 지난 2월에도 입북동 3통지역내 하우스에 명아주 씨앗을 파종했다.
앞으로 4월 퇴비 시비, 밭갈이 및 이랑 비닐 씌우기, 5월 명아주 정식, 지주대 설치 및 고정작업, 6~8월 명아주 지주대 묶어주기, 풀베기 및 가지치기, 10월 명아주 수확, 명아주 말리기 및 불리기, 11~12월 명아주 껍질 벗기기, 사포질하기 및 명아주(1~6차)니스칠 하기의 과정을 거쳐 12월 경 완성품을 일반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