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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제, 문화가 해결할 수 있을까?
수원문화재단, 생활문화공동체 활동 지원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다가가
2024-05-01 18:16:19최종 업데이트 : 2024-05-01 18:16:05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수원문화재단 도시문화팀 조예라 담당자가 사업설명 하는 모습

수원문화재단 도시문화팀 조예라 담당자가 사업설명 하는 모습

수원문화재단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도시문화랩'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문화랩'은 '연구소', '실험실'을 뜻하는 명사 laboratory 줄임말 랩(Lap)이 포함한 것처럼 지역문제를 시민 주도하여 문화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실험 활동을 말한다.

문화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보는 실험은 ①네트워킹 세미나 ②생활문화공동체 지원 ③도시문제 탐구 프로그램 '도시기록' 따위 3단계로 진행한다.

네트워킹 세미나는 필자도 참여했다. 네트워킹 세미나(Networking seminar)는 수원이 한 지역 공동체로서 시민 서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지역문제, 사회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 방안에 관해 연구 발표나 토론 등을 공동으로 하는 일이다. 

발표와 토론은 수원문화재단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참여자가 모여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 최성용 작가 소통주제 '도시문제 이해하기'(4/12. 금),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현선 센터장 소통주제 '문화의 역할, 시민의 역할'(4/19. 금), <딴짓매거진> 박초롱 대표 소통주제 '수원을 위한 나의 딴짓'(4/26, 금)으로 진행했다.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 최성용 작가 소통주제 '도시문제 이해하기'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 최성용 작가 소통주제 '도시문제 이해하기'  강연 모습

최성용 작가는 "도시문제를 해결하려면 시민 커뮤니티가 직면한 특정 문제를 고려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도시가 변화해 온 과정을 되짚어보고, 행복한 도시가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라며 관련된 도시문제 예시와 더불어 지역 커뮤니티 존재감을 설명했다.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현선 센터장 소통주제 '문화의 역할, 시민의 역할'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현선 센터장 소통주제 '문화의 역할, 시민의 역할'  강연 모습

이현선 센터장은 안산 도시를 예시로 마을만들기가 꿈꾸고 실천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장소성, 커뮤니티, 문제해결 프로세스 3가지 키워드로 지역을 보는 시선과 주민이 도시문제에 참여했을 때 어떤 과정들이 필요한지 설명했다. 이현선 센터장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사는 곳에서 하면 좋겠다"라며 마무리했다. 
<딴짓매거진> 박초롱 대표 소통주제 '수원을 위한 나의 딴짓' 강연 모습

<딴짓매거진> 박초롱 대표 소통주제 '수원을 위한 나의 딴짓' 강연 모습

박초롱 대표는 "당초 하는 일에서 즉, 안정된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 만류에도 딴짓을 찾았고 현재가 내 모습이며 만족한다"라고 하면서 취향이 담긴 공간에 모여 낯선 이들과 나누는 대화 사례와 사장이 열 명이 운영하는 와인바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우리가 사는 수원 도시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도시문제는 곧 우리 모두 문제! 발표자 이야기를 들으며 수원 도시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자유롭게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문화재단 조예라 주임은 "이번 사업은 기존 '도시문화 커뮤니티'와 '수원은 실험실' 통합 운영에 따라 사업을 내실화했다"라고 하면서 "시민들에게 도시문제 이해와 역량 강화 위한 교육을 하고, 시민 주도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사업을 설명한다.

필자는 이번 네트워킹 세미나에 이어 생활문화공동체 지원사업과 도시문제 탐구 프로그램 '도시기록' 따위를 진행에 공감한다. 평소 생활문화예술을 지향하던 터라 생활문화공동체 지원사업에 지원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문화가 가지는 힘을 느껴보고 싶다.
생활문화공동체 지원사업 카드뉴스(출처 수원문화재단)

생활문화공동체 지원사업 카드뉴스 (사진 출처 = 수원문화재단)

'생활문화공동체 지원사업'은 현재 5월 10일(금)까지 모집하며, 수원시 관내 도시문제를 문화적 활동을 통해 해결하는 생활문화공동체 활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관내 도시문제를 주제로 문화 프로그램 기획·운영이 가능한 생활문화공동체 발굴 및 지원한다.

도시문제 탐구 프로그램 '도시기록'은 8월경 모집 예정이다. 청년이 주체가 되어서 수원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 모색하여 지역확산(기록) 과정을 통한 소규모 문화인력을 양성하는 기획 사업이다.

모든 사업이 종료되는 올해 11월경 도시문화랩 참여자 (생활문화공동체, 도시기록) 활동 결과를 공유할 수 있게 수원 도시문제 매거진 책자 홍보 및 사업 소개 부스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문화랩' 사업은 진행 과정에 따라 사업 내용이 변동될 수도 있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경우,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시민문화팀(031-290-3545)에 연락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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