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화성행궁광장, 자전거 묘기장소가 아니다
2014-04-07 23:56:57최종 업데이트 : 2014-04-07 23:56:5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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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타기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_1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_2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수원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 공기주입기 설치'등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곳이 있다. 자전거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시민자전거 대여소'가 그 곳이다. 지난달 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자전거 대여소는 '수원화성행궁광장과 화서문, 장안문, 연무대'이다. 이곳에 자전거 125대를 비치하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자가 자전거 대여소가 운영 중인 화성행궁광장을 찾았다. 넓은 화성행궁광장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자전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태교통기간처럼 행궁동 일대를 자전거로 마음껏 탈 수는 없지만, 화성행궁광장은 자전거 타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하다. 두 자녀와 함께 나온 김가영 가족은 "딸이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해요. 오늘 아빠가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집 주위는 공간이 좁고 자동차가 다녀 위험하여 이곳에 왔는데 딸아이가 좋아하네요."며 "집 주위보다는 이곳이 안전합니다만 몇 분의 자전거 속도가 너무 빨라요. 부딪치기라도 하면 큰 사고 날 것 같아요,"고 말하며 자전거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 화성행궁광장은 유모차를 탄 아기에서부터 활동하기에 불편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이다. 자녀들과 연을 날리는 시민들이 많다. 그 사이로 유모차가 다니고, 관광객들도 다닌다. 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자전거가 곡예운전을 하며 다닌다. 자유로운 분위기는 좋지만, 혼란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시민이 이야기한 안전문제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화성행궁광장은 자전거 묘기장소가 아니다. 과속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줄 수 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_3 3월1일부터 시작된 화성행궁광장 '시민자전거 대여소'가 올해에 이어 내년 그 이후까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화성행궁광장뿐만 아니라 행궁동과 공방거리 등을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이동경로가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대여 시 자전거관련 주의사항, 헬멧착용 등 간단한 안전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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