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다 즐거움이 넘쳐나는 곳 행궁동
다시 찾은 생태교통 수원 2013 현장
2013-09-04 22:50:49최종 업데이트 : 2013-09-04 22:50: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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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으로써 지금 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생태교통축제에 관심과 기대감을 가져본다. 가까이서 열리고 있는 만큼 자주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이웃집 마실 나가듯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도 있어서 참 좋다. 전기자전거 시승도 해볼 수가 있다. 넓은 도로에서 쌩쌩 달려보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의 하나인 전기자전거나 전동차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것을 본다. 여러 유형의 전기자전거를 시승해보는 재미 또한 이곳을 찾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으리라. 광장에 이색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표정이 즐겁고 신나한다. 특히 연세 드신 어르신과 함께 자녀들은 신나게 페달을 밟으면서 마차식 자전거로 안전하고 재미난 자전거 여행에 운전자나 탑승자나 즐겁고 신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무료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골목길 탐방에 나서보기로 했다. 신분증을 맡기고 연락처를 적고난 다음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다. 어디부터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행궁동쪽으로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햇볕이 내리쬐기는 했지만 바람을 가르며 만나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더위를 없애주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휴식할 수 있는 쌈지공원도 만날 수 있었고, 경적을 울리면서 차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지 않아서 좋으니 여유가 생기면서 주위에 보이는 사물들이 더 크게 부각된다. 거리가 너무 깨끗해져서 좋고 정비 된 듯 하면서 자유로움과 감각이 돋보이는 예술적 거리를 걷고 있는 느낌도 들게 만든다. 어디를 가든 기웃거리면서 관심거리가 생기는 골목길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이벤트가 있고 함께 참여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 바로 생태교통이 열리는 행궁동 마을이다. 마술사의 작은 공연에 깜짝 즐거움을 얻게 된다. 도심에서 말 마차를 타볼 수 있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쉴 수 있는 공간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곳도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고 골목길에서 만나는 가게에서도 저렴한 가격의 메뉴들이 내걸려 있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주머니 걱정도 덜 수 있게 해준다. 골목길마다 즐거운 일들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한 쪽에서는 마술사의 마술이 펼쳐져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다른 골목길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열심히 페달을 돌릴 때마다 솜사탕이 만들어지고 과일 주스가 만들어지는 체험을 해볼 수가 있다. 민속놀이인 투호나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를 하면서 추억놀이에 젖어드는 어른들의 모습도 골목길에서 마주칠 수 있는 풍경이다. 도시 한 복판에서 또 하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바로 한껏 윤기 나게 잘 생긴 말이 이끄는 꽃마차를 타볼 수 있는 이색즐거움이 골목길에 숨어 있다는 사실이다. 늠름하고 잘 생긴 말 마차 앞에서 사진을 찍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이 골목길에서는 스타가 아닐까 싶다. 골목길마다 전시회가 열리고 잠깐 쉬어 가는 곳에서도 눈길만 돌리면 만날 수 있는 체험장과 볼거리가 있는 곳이 바로 생태교통 축제가 열리는 행궁동 마을이다. 사람들이 찾아오고 생태교통 축제 의미를 잘 전달하면서 소통이 되는 마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골목마다 뛰어 놀면서 노인들이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 아마도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바로 생태교통 축제가 열리는 수원의 행궁동이다. 이런 즐거움에 잠시 젖어들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이 모여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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