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아이와 동네에서 자전거 타기
2013-09-03 20:52:02최종 업데이트 : 2013-09-03 20:52: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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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에 한 번정도는 아이와 함께 자전거로 동네를 둘러보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주로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저는 옆에서 걷거나 뛰었죠. 그래서 짧은 산책으로 그냥 집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자전거를 타게 된 이후부터는 둘이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립니다. 시합도 하고 내기도 하고. 아이는 엄마가 자전거를 타는 게 신기하기만 하답니다. 초등학교 아이와 동네에서 자전거 타기 _1 "엄마, 나도 기어있는 자전거로 바꿔줘~" 아이는 기어없는 자전거로 열나게 페달을 밟으려니 힘든가 봅니다. 기어있는 자전거로 언덕길도 신나게 오르고 싶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 멀리까지 나가 보니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차만 타고 다닐 때 지나쳤던 여러길들이 눈에 보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는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어서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원시도 그럭저럭 자전거 타기 좋은 시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사실 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엄마 때문에 아이는 걷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였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차를 가지고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자전거를 타게 되면서 함께 타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니 좋은가 봅니다. 이제는 가까운 곳은 "엄마 자전거 타고 그냥 가자!"라고 하면서 먼저 나섭니다. 아이와 함께 생활이 변화하는 모습에 저도 놀랍습니다. 생태교통 때문에 가족의 삶 까지 바뀌게 되었거든요. e수원뉴스에 올라온 기사들을 보니 행궁동에 어린이 자전거 체험장도 있고, 다양한 탈 거리들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내일은 아이와 함께 행궁동에 나가서 다양한 탈거리를 체험하고, 자전거를 씽씽 동네에서 달려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왜 생태교통이 중요한 행사인지 알려주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살아있는 교육, 별 것 아닙니다. 엄마가 느끼고 행동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갖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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