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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며
실용음악과, 문학을 통한 치유
2013-08-26 01:13:55최종 업데이트 : 2013-08-26 01:13:55 작성자 : 시민기자   공예지

지난 토요일,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학위를 받으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으로 향했다.  
2~3년 전 '백석문화대 실용음악학부 보컬 전공' 2년제 졸업에 이어, 3학년 편입으로 들어온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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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문예창작학과 단체사진

마냥 부족했던 학창 시절

학창 시절 때, 공부를 그렇게 썩 잘하지는 못했다. 아니, 골고루 못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주요 과목 국, 수, 영, 사, 과 중에 수, 영, 사 점수는 괜찮게 나오는 편이었는데, 과학이 고등학교 때부터 바닥을 기었기에 문과를 지원해야 할지 이과를 지원해야할지 갈팡질팡했다. 

그 때는 철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거기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줄줄 따라온 왕따까지 겹쳐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상담을 받고도 그 때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 가득했다. 그저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피신처로 가게 된 대학이 예체능 계열인 '백석문화대 실용음악학부' 였다. 기자가 대학 수시 합격증을 들고 왔을 때 특히 엄마가 많이 기뻐하셨다.
실제 가족들은 다 상위권 대학 출신이었다. 엄마는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 아빠는 아주대 교육대학원 국문학석사, 동생은 미국 교환 장학생을 거쳐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재학 중으로 가족 모두 당당히 4년제에 진학했던 엘리트 집안이었다. 

기자도 경희사이버대 3학년에 편입해 이번에 4년제 졸업을 했지만 그래도 가족들에 비하면 모자란 학력이었다. 하지만 이런 학력을 갖게된 기자를, 가족들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자랑스러워했다. 특히 엄마가 사진을 여러 장 찍어 지인들에게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로 자랑하셨을 때 처음에는 창피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늦깎이로서 부족했던 내가 여기에 오기까지 헌신적인 엄마의 기도와 사랑을 생각하면 참으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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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 학위증

피신처로 갔지만, 마음의 치유를 준 실용음악학부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고교 시절때 성적이 우수하진 않았지만 백석문화대와 경희사이버대를 통해 그 부족한 부분들을 서서히 커버해갔다. 
백석문화대 실용음악학부는 내가 우여곡절끝에 피신처로 들어갔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첫 대학이다. 
실용음악은 이제 수준 높은 예술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녹음시설과 연주 시스템을 갖추어 대중음악, 무대음악 등 문화 사업을 이끌어 갈 연주자 양성을 목표로 음악이론을 기본으로 하여 실시 실습과 연주 활동을 통한 무대매너 및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한다.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는 백석문화대 졸업 후 엄마의 권유로 내가 선택한 학과이다. 
문예창작이론과 영상미디어의 융합을 꿈꾸며 문화콘텐츠는 21세기의 핵심 산업으로 디지털시대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장르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문가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학과다. 
졸업 후에는 시인, 소설가, 드라마 작가, 시나리오 작가, 문학평론가, 극작가 등 문단 데뷔, 언론계, 애니메이션 작가, 게임 작가,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광고 기획 및 제작, 대학원 진학 등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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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문예창작학과 학위수여식

자부심을 갖다!

음악과 문학을 통해 아픈 과거를 치유받았음은 물론이고, 백석문화대에선, 바닥을 기었던 화성학과 청음을, 엄마가 보내주신 경희사이버대에선, 바닥을 기었던 문학(시, 소설, 수필, 시나리오, 희곡 등) 지식을 익히면서 또 각 대학에서 만났던 소중한 학우들과 교수님에 대한 추억들을 쌓아가며 조금씩 성장해갔다.

사실 한 문학모임을 통한 각종 문학 기행을 통해 황순원 문학관에서 김종회 교수님과 서하진 교수님, 조병화 문학관에서도 김종희 교수님이 총 관리를 맡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실로 경희사이버대 교수진의 우수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지금도 학문적으로 많이 부족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많은 습작과 노력으로 5 ~10년 뒤에 존경하는 교수님의 뒤를 따라갈 수 있는 훌륭한 제자로 남고 싶다.

경희사이버대미디어문예창작학과, 백석문화대실용음악학부, 김종회, 서하진, 시민기자공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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