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만 깨끗하면 끝인가요?
쓰레기 무단 투기는 양심을 파는 행위
2013-03-22 08:29:23최종 업데이트 : 2013-03-22 08:29:23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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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로 혼자 살고 있는 친구 집에 종종 놀러가서 음식을 주문하여 시켜 먹곤 한다. 혼자 사는 사람이 밑반찬을 챙겨 먹거나, 밥을 해 먹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전단지들이 현관 문에 빼곡하게 붙여져 있어서, 많은 음식점들 중에 음식을 고르는 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우리 집만 깨끗하면 끝인가요?_1 나무 밑에도 있었고, 전봇대 밑에도 있었고 심지어 아이들이 뛰어 노는 놀이터에 설치 된 쓰레기통 옆에도 있었다. 봉지에 일회용품을 담아 그냥 아무 때나 버려 놓은 사람들이 많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단 내 집 안에 있는 쓰레기를 처리하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쓰레기 규정 봉투가 아닌 아무 봉투에나 담아서 길거리에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런 안 좋은 환경위생이 만들어 지는 것 같았다. 그나마 봉지 안에 재활용품만 있는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먹다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같이 집어 넣은 봉지 주변에는 날파리들이 꼬이고, 역한 냄새 또한 올라 온다. 겨울에는 덜 하지만, 곧 바깥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들 때문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CCTV등으로 벌금을 부과 하는 제도로는 무단 투기자들을 쉽게 잡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교 앞에 자취 집이 밀집한 곳에서는 이런 무단 투기 쓰레기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환경 위생적인 면에서 좋지 못한 행동인 것은 둘째치고 실제로 주변 환경으로 인한 전염병 유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나무 옆에 버려진 무단 투기 쓰레기 봉지들을 주워 쓰레기 분리 수거함에 버리는데, 얼굴 모르는 사람 때문에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고생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씁쓸함을 느꼈다. 제 아무리 자기 집 안에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한 임시 방편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의 행동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양심을 파는 행동이기에 자기 자신이 스스로 그만 두지 않으면, 언젠가는 댓가를 받게 될 것임은 틀림 없다. 언제쯤이면,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 봉지들을 안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깨끗한 길거리에 될 때쯤엔 그만큼 시민의식도 성장해 있겠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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