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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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 2013-03-20 16:45:34최종 업데이트 : 2013-03-20 16:45:34 작성자 : 시민기자 송광명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_1 봄이 옴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왔습니다. 북쪽에는 눈소식도 있었다니 3월 하순 초입에 진풍경입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많은 강수량 때문에 봄꽃이 일찍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만, 이번 추위에 약간 움츠릴 것 같네요. 음악오디션에서 우승하고 작년에 벚꽃엔딩이란 노래로 사랑받았던 버스커버스커 노래가 벚꽃이 필 무렵 다시 음악차트에서 높은 순위로 올라온 것을 보니 봄은 여기저기서 반갑게 오는 것 같습니다. 봄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땅에 심은 씨앗이 햇빛과 빗물을 머금고 태어나듯 우리들의 삶도 무언가를 꽃피우기 시작해야할 때이지요. 아마 새해에 세운 그 여러 계획들이 우리들에겐 그 씨앗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제 목표는 운동을 꾸준히 하기인데요. 작년부터 해온 무에타이 킥복싱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과격한 운동을 제가 하게 될 줄은 꿈에 몰랐습니다. 그저 몸이 나빠져서 무언가 운동은 해야겠고, 가까운 도장을 찾은 곳이 이곳이었는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직장을 가지면서 여러 모임에 술자리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고 싶은 다른 것을 포기해야만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운동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하루하루 운동량을 소화해 내는 게 어려워서 그만두고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 쾌감이 점점 중독이 되어서, 그리고 좋아지는 몸을 스스로 느낄 수가 있어서 지금은 운동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에는 돈이 듭니다. 다달이 내는 그 회비가 아깝다고 생각되는 때가 많아서 머뭇거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혼자 운동을 하자니 의지박약으로 금세 그만두게 되고 늘 딜레마였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면 운동을 하지 않아 나중에 건강을 잃게 되면 병원비가 더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바에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해서 미리 병을 예방하자고요. 그리 맘을 먹으니 회비가 아깝지 않더군요. 매주 월, 수, 금 한 시간씩 되도록 이 운동시간을 지키도록 노력하고, 자연 운동을 우선시하게 되니 술모임도 줄어들게 되고, 오히려 돈을 더 아낍니다. 다들 새해에 다이어트다 건강이다 운동계획은 하나 세우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겨우내 춥다고 바쁘다고 그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는 않으셨는지 한번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주민센터에는 탁구, 요가, 댄스 다양한 운동교실이 있습니다. 함께 운동하며 이웃들과 사귀고 몸과 건강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봄날 뿌린 그 씨앗이 연말에 튼튼한 건강한 몸이 되어서 돌아올 테니까요.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답니다. 연관 뉴스 행궁광장 새해 맞이, 이렇게 많이 올줄 몰랐네2014.01.02 겨울 광교산이 내게 준 것들2013.12.30 흔들리는 청춘에게2013.11.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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