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연무대
2013-03-16 20:40:18최종 업데이트 : 2013-03-16 20:40:1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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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좋다. 봄이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 폭설과 유난히 추웠던 긴 겨울이 지나고 그 자리에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봄이 오고 있다. 연무대에서 즐기는 '활쏘기'체험은 최고다. 명중이다...연무대 활쏘기 체험장에 몰려든 관광객들 활쏘기 체험교육...여러분 잘 보시고 이렇게 하면 됩니다. 1박2일 방송후 수원화성으로 밀러오는 관광객들.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직접 국궁활쏘기 체험은 최고의 추억이 되고 있다. 국궁을 쏘는 사대에서 거리는 앞쪽의 표적까지 30m이다. 거리30m 생각보다 명중하기가 쉽지가 않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활쏘기 체험에 임하는 모습들이 각양각색이다. 한쪽 눈을 감고 시위를 당기는 사람, 왼쪽 팔 옷을 올리고 시위를 당기는 사람, 시위를 낳는 순간 명중이라고 외치는 사람, 시위를 당기는 힘이 약한 초등학생은 힘들어 보인다. 반면 어르신은 노련하게 시위를 당긴다. 활쏘기 체험에 임하는 관광객들의 자세와 모양은 다르지만 명중하기 위해 시위를 잔뜩 잡아당긴 상태에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 몸이 긴장하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힘없이 코앞에 떨어지면 "엥 이게 뭐야"라고 한숨을 쉬기도 하고,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자 "와, 명중이다."라고 외치기도 한다. 숨을 참고 당긴 활시위가 과녁에 어떻게 명중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과녁으로 달려가는 관광객들의 눈에 기대감과 흥분을 엿볼 수 있다. 10발 중 단 1발도 명중하지 못한 관광객도 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마냥 즐거워한다. 안양에서 가족과 함께 온 김진성(초등학교 5학년)학생은 "10발 중에 1발이 과녁에 들어갔어요, 처음으로 활쏘기를 했는데 오늘은 기분 짱이예요." 라며 "1박2일에서 활쏘기 장면을 보고 엄마에게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어 오늘 왔는데 재미있고 신나요."라고 말하는 얼굴에 함박웃음이 한가득하다. 화성열차를 타고 화성주변을 한 바퀴 돌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볼 수 있는 이곳은 봄나들이 코스로 최고다. 또한 이곳 연무대 국궁활쏘기 체험은 수원화성을 다시 찾아오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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