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90분 동안 웃음소리..수원시장과의 만남
‘2013 좋은 시장 열린 대화’ 지동을 가다
2013-03-07 19:41:02최종 업데이트 : 2013-03-07 19:41:0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90분 동안 웃음소리..수원시장과의 만남_1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동을 방문해 주민들과 열린대화를 하고 있다.(사진 정책홍보담당관 공보팀 김기수)
 
참 재미있는 마을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만남. 주민들이 해결해야 할 사안들을 이야기를 하는 모임이다. 
7일 오후 1시 50분부터 지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행해진 시장과의 열린 대화는,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다급한 사안이면 목소리가 높아질 만도 한데, 그저 말을 하고나서도 얼굴들이 편안하다.

80여명의 지동주민 중에는 지역의 시의원인 최중선 의원과 김상욱 의원을 비롯하여, 지동의 5개 경로당의 노인회장. 관내 치안센터와 소방서 등의 기관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 주민들이 참석을 했다. 염태영 시장이 도착을 하자 모두 일어나 큰 박수로 환영을 했으며, 꽃다발 증정과 지동 벽화길 조성의 총감독인 유순혜 작가가 그린 못골 손그림을 선사했다.

90분 동안 웃음소리..수원시장과의 만남_2
지동 벽화길 조성 총감독인 유순혜 작가가 못골 그림을 선물하고 포즈를 취했다(사진 김기수)
 
환호로 시장을 영접

순서가 진행될 때마다 간간히 들리는 음악소리. 참 이런 만남은 어디를 가도 보기가 쉽지가 않다. 박찬복 지동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열린대화는, 환영과 국민의례, 지동주민 소개, 그리고 염태영 시장의 인사와 주민과의 대화로 이어졌다. 

"이렇게 귀한 그림을 주시니 감사하다. 이 그림은 못골을 그렸다고 하는데, 그림 속에 사람들 하나하나가 표정이 살아있다. 지동은 깨어있는 마을이다. 안 좋은 일을 슬기롭게 이겨낸 주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지동은 화성을 끼고 있는 마을이다. 저 글귀에도 사람향기 진한 화성 동쪽마을이라고 적어 놓았다."며 지동 총노인회장에게 덕담을 한 마디 하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 1박 2일이 우리 수원 편을 2주간에 걸쳐 한 번에 90분씩 방송을 했다. 그것은 많은 홍보효과를 불러 온다. 우리 수원이 그만큼 유명해진 것이다. 그리고 파워소셜러들이 수원에 와서 수원을 돌아보고 글을 썼다. 그 모든 것이 모두 SNS라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홍보매체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는 상당히 크다"라고 했다.

90분 동안 웃음소리..수원시장과의 만남_3
지동 주민들과 '2013 좋은 시장 열린대화'를 갖고 있는 염태영 시장(사진 김기수)
 
주민들의 요구사항 일일이 경청해

수원시 의회 최중선 의원과 김상욱 의원은 인사말을 하라고 마이크를 넘기자, 대뜸 염태영 시장에게 지동의 현안사항에 대해서 요구를 했다. 

최중성 의원은 성곽 밑에 사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이야기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욱 의원은 지동청사가 오래되고 좁으며, 한 편으로 치우쳐 있다고 하면서 지동의 중앙에 청사신축을 건의하기도.

이날 자리에 함께 배석을 한 윤건모 팔달구청장과 수원시 박덕화 대중교통과장 등도 주민들의 질문에 일일이 설명 했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끼고 있는 지동은 문화재보호지역이기 때문에 일부지역은 재개발이 어렵다. 그런 점을 감안해 화성사업소의 담당 과장을 참석시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게하는 배려를 하기도.

90분 동안 웃음소리..수원시장과의 만남_4
남궁미선 지동 10통장이 건의사항을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 김기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염시장은 이날 지동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일일이 경청하며, 직접 적기도 하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를 해 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참 대화가 진행되는 순간에 기노헌 총괄팀장을 불러냈다. 
"이런 차림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공무원이 어떻게 이런 복장을 할 것으로 생각을 했겠느냐"면서 "누가 코디를 했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주민들은 대화를 통해 '막힌 하수관거로 인해 냄새가 심하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벽화 길을 관람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불편하다. 마을 안에 정리가 안 된 빈집이 있어 벌레들이 날아든다.' 등을 이야기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염시장과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연신 웃음이 그치지를 않았다. 천성이 착한 분들이라서인지, 자신들에게 필요한 사안을 이야기를 하면서도 큰 소리 한 번 나지 않는다.

한 주민은 대화를 마치고 난 뒤, "문제가 금방 해결되는 아니겠지만, 시장님께서 이렇게 직접 챙겨주시니 정말 고맙다. 우리 지동은 낙후된 마을이라고 하지만, 사실 수원 어느 곳을 가보아도 이렇게 정겨운 곳이 없을 것만 같다. 오늘 시장님과의 열린 대화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우리들은 그 모든 것을 시장님께서 꼭 챙겨주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1시간 3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을 함께 한 대화였지만, 주민들도 충분히 이야기를 했다고 대답을 해 열린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도. 시종일관 온기가 돌았던 '2013 좋은 시장 열린 대화' 지동마을 대화의 장을 마치면서, 역시 세상 모든 일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순리임을 깨닫는다.

열린 대화, 2013 좋은 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지동, 주민대담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