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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공원 수원시 생태미술 체험관 ‘풀잎’ 나들이
2013-03-08 10:36:39최종 업데이트 : 2013-03-08 10:36: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실내 놀이가 지루해 지면 미술관을 벗어나 자연을 탐색하고 숲에서 자라는 생물들을 관찰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39-6번지, 지지대 고개 효행공원에 위치한 수원시 어린이 생태미술 체험관 '풀잎'이 그 현장이다. 

효행공원 수원시 생태미술 체험관 '풀잎' 나들이 _1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기

정조대왕과 함께한 수원의 역사 못지않게 지지대 고개 또한 대왕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지지대 고개라는 이름의 유래는 '효심이 깊은 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장헌)의 묘소를 참배하기위해 능행행차를 하다 가파른 고개를 힘들게 오르는 행렬에게 "왜 이렇게 지체하는 하느냐?"하며 애태운 고개라 하여 지지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효행공원에는 정조대왕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왕의 효행을 그리기 위해 효행박물관이 있었다. 효행박물관은 삭막한 빌딩 숲에서 자연을 접하기 쉽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며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며, 체험하게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효행공원 수원시 생태미술 체험관 '풀잎' 나들이 _2
지지대 고개의 생태 체험 미술관

체험관 '풀잎'은 2011년 9월 효행박물관을 리모델링하여 어린이들이 풀잎하나, 나무 한그루도 자연의 일부분으로써 사람과 더불어 공존해야 하는 소중한 생명체라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곳이다. 
또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전시를 바탕으로 통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태의 리듬을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삶의 교육 공간이자 전시학습공간이다.

풀잎은 2012년 풀잎오디세이 전시연계교육에서 어린이들이 직접참여 하여 만든 작품들을 순서별로 전시하여 결과 보고전을 지난 2월6일부터 시작했다. 보고전은 지난해 제1부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3차례의 기획전시를 진행한 프로그램들이다. 

효행공원 수원시 생태미술 체험관 '풀잎' 나들이 _3
전시 관람

교육프로그램은 일반참여자를 대상으로 기본교육<정규①Hello! Friend>,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정규②Hello! Eco>, 전시작가가 진행하는 특별교육<정규③Hello! Art>가 진행되었다. 2012년 교육프로그램 참여인원은 총 2천615명이었으며, 일반 단체관람 및 체험관 관람객은 총 8천335명으로 풀잎을 찾아 많은 어린이와 일반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효행공원 수원시 생태미술 체험관 '풀잎' 나들이 _4
놀이 공간

길을 가다 표지판을 보고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두 아이와 함께 자주 미술관을 찾는다는 화성시 동탄동 고은영씨는 "요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미술이라든가 이런 자연을 다방면으로 심어주고 싶어 해도 실제적으로 주변에는 애들이 즐기면서 놀만한 문화적인 공간이 없어요, 이곳은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어 자주 찾게 된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미술관에 가자고 하면 미술관에 왜 가? 하고 물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미술관 가자고 먼저 말하고, 이곳에 오면 그림도 마음껏 그려보고 전시된 그림을 보며 자유롭게 놀이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씨는 "현대 미술관 같은 곳은 지루해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조용히 해야 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그림을 감상해야 하는데 여기는 즐기면서 자연에 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이다. 아쉬운 것은 나도 길을 가다 우연히 어린이가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찾아오게 되었는데 적극적인 홍보를 하여 많은 아이들이 즐겨 찾은 문화공간으로 이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송죽동에서 부부가 함께 영아를 데리고 체험 미술관을 찾았다는 정소영씨도 "아이가 실내에서 지루해 하면 밖에 나가서 잔디와 숲속을 거닐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르지만 어릴 때 자연을 체험하게 되면 아이의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지대 고개 효행공원에는 생태미술 체험관 '풀잎'과 정조대왕의 하사금으로 식목한 소나무 '노송'이 곧은 기상을 뽐내고 있는 노송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어린들에게 자연에 대한 희망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단체관람문의(20인 이상 예약 필수) 031-269-3647
(홈페이지 www.suwonartcenter.org 온라인커뮤니티 http://cafe.naver.com/suwonarteco)

 

체험학습, 자연, 어린이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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