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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 시민서포터즈 WBC응원전이 열려
2013-03-06 01:41:16최종 업데이트 : 2013-03-06 01:41:1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프로야구개막에 앞서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번째 경기 네덜란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이어 열린 호주 전에서 6대0 승리를 이끌면서 한국대표팀은 본선 탈락위기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듯 했다.

대만전 승리를 위한 수원시민서포터즈가 실내체육관에서 응원전

운명의 마지막경기 상대는 대만이다. 한국대표팀은 대만 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갖고 있는 전력을 모두 가동해 반드시 6점 이상 대승을 거둬야 한다.
대만까지 깔끔하게 무너뜨리고 2라운드에 진출 하겠다는 선수들의 다짐에 야구팬들은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대만전을 기다렸다.

운명의 B조 예선 마지막경기가 8시30분 대만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벌어졌다. 대만전 승리를 위해 야구팬들이 조직적인 응원전에 나섰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성공한 115만 수원시민들도 응원전에 합류했다.
'START 수원KT 서포터즈 출범과 WBC응원전'이 18시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프로야구 연고지가 된 수원시민들, 이제 당당하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응원하게 되어 기쁨은 두 배가 되었다.

시민기자가 응원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실내체육관을 찾은 시간은 21시30분이였다.
수원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형화면에 야구중계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야구팬들은 귀가하고, 골수 야구팬들만 남아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야 외치고 있다.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의 율동에 맞추어 골수 야구팬들은 어깨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함성도 지르며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원에서 축구경기를 단체로 모여 응원한 기억은 많다. 그러나 야구경기를 대형화면을 통해 응원한 기억은 없다.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수원KT 프로야구단 시민 서포터즈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한국 야구대표팀의 WBC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오늘의 행사가 빛나기 위해서는 대만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수원KT 시민서포터즈 WBC응원전이 열려_1
수원KT 시민서포터즈 WBC응원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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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 시민서포터즈 WBC응원전이 열려_2
지금 시간이 22시50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열성 야구팬

예선 탈락한 야구대표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 2013년 우승을 목표로 28명의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과는 1라운드, 즉 예선탈락 했다.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우승후보가 예선탈락이란 것에 믿기지가 않는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 하겠지만, 야구도 선취점이 중요하다.
1회말 공격 정근우가 2루 도로성공, 공이 빠진 틈에 3루까지 뛰다 아웃돼 선취점을 얻을 수 있는 찬스를 날린 것이 못내 아쉽다.
3회초 수비에 들어간 한국은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 이후 플라이 아웃, 이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에 중견수가 공을 더듬는 수비실책으로 상대에게 선취점을 주고 말았다.

한국은 5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사주자 1루에서 대한민국 부동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안타를 날렸다. 1루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달렸지만 아웃 당했다. 이때시간이 22시45분 끝까지 응원전에 함께한 팬들은 여기저기에서 "어휴 정말 안 된다. 신이 우리를 돕지 않는다. 경기가 저렇게 안 풀리나"라는 아쉬운 한숨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경기결과는 8회에 터진 강정호의 역전 투런포로 3-2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만, 네덜란드 3팀이 모두 2승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대만과 네덜란드는 1,2위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 우승에 이어 사상 첫 야구 그랜드 슬램의 꿈은 이렇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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