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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2013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
세계 최초 국제프로젝트 오는 9월 행궁동 일원에서 열려
2013-03-06 12:54:10최종 업데이트 : 2013-03-06 12:54: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205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얼마나 될까요. 
산업체· 가정· 교통 분야에서의 수급 계획을 망라해 전망한 결과(세종대 기후변화센터)를 신문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다른 수치가 나타나지만 아무튼, 37년 후엔 수출의 활기에 힘입어 현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물론 에너지 수요 감축 노력과 공급 부분 여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온실가스 배출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60년까지 지구기온은 평균 4도가 더 오른다고 하니 지구온난화가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즉 자동차로 인한 환경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수원에서 전개됩니다. 
오는 9월 행궁동 일원인 신풍동과 장안동에서 '2013 생태교통수원'이란 이름으로 말입니다. 1일부터 30일까지 딱 한 달간이지만 이보다 행복한 축제가 또 있을까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빠름'으로 달리는 스마트 글로벌 세상에서 '생태교통'을 아날로그 세상으로 후퇴하는 것이라며 귀찮아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중심이 되어 미래의 대안도시로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자는 취지인 만큼 시도해 볼 만한 사업입니다. 

구체적으로 생태교통이 무엇인지, 어디서 사업이 펼쳐지는지, 또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해 줄 것인지 등 많은 궁금증이 일겁니다. 

함께 해요 '2013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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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시민기자는 오전 브리핑에 참여한 후 생태교통시범지역으로 정해진 신풍동과 장안동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오는 9월 변화된 미래의 거리를 그려보면서 더불어 성공적 개최와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수원시가 될 것이란 꿈을 감히 해봤습니다.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었죠.

생태교통(EcoMobility)이란?

보행, 자전거, 인라인 같이 바퀴와 수레 등을 이용하는 무동력 이동수단과 대중교통수단, 친환경 전기동력 수단, 그리고 이들 사이의 연계를 포함하는 환경적,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교통체제를 말합니다. 즉, 사람중심의 도로를 운영하고 생태교통 이동수단으로 생활화하여 생태교통마을로의 변화를 추구함으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사업입니다.

함께 해요 '2013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_1
함께 해요 '2013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_1

2011년 10월 생태교통시범도시로 수원시가 선정된 후 2012년 4월 공모를 거쳐 신풍동과 장안동 등 행궁동 일원이 선정됐습니다. 수원시와 ICLEI(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지방정부), UN-HABITAT(유엔 인간주거계획)가 주최하고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생태교통연맹 및ICLEI 회원국(75개국 1,250개 도시)이 참여합니다.

2012년 9월 시범지역 가구설문조사를 시작으로 2013년 2월 주민추진단 발족과 함께 수원시 생태교통추진단(단장 김병익)을 중심으로 마스터플랜이 세워지고 현재 사업추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생태교통 추진배경은

과거의 고성장시대와는 달리 저성장시대에 요구되는 삶은 '개개인의 행복'입니다. 수원시 생태교통 시범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행궁동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자'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한다는 것이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안 행궁동은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한 각종규제로 낙후된 전형적인 마을입니다. 
이를 개선하여 사람중심, 보행자 중심의 환경수도 수원으로 만들어 간다는 시범사업입니다. 친환경도시로서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실현하여 세계적 선도도시 모델로서 수원시의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목표로 말입니다.

추진사업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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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2013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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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프로젝트에 앞서 사업을 살펴보면 크게 '시설정비'와 '문화시설 조성'입니다. 
특화거리로서 기반시설을 정비(전선 지중화, 옛길 재정비, 하수도 시설개선 등)하고 간판 정비 등 경관(정조로, 화서문로, 신풍로)을 조성합니다. 도시르네상스에 걸맞은 사업들 즉, 담장 허물기, 커뮤니티 공간 조성, 그린파킹, 도시농업 등과 함께 친환경 도시텃밭도 만들어 갑니다. 문화시설로는 미술관 건립과 장안문 주변 문화시설 조성이 있습니다.

다시 쉽게 풀어보면, 기존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 도로와 공원을 만들고, 자동차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S자처럼 구불구불하게 조성하는 등 보행자들에게 기존도로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조성하여 수원화성과 어울리는 미적 효과까지도 거둔다는 것이죠.

또한, 전주 한옥마을과 서울 북촌거리처럼 상가들과 공방, 체험거리, 전통음식점을 친환경거리로 조성함으로서 시(市)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주변경관과 더불어 주거시설은 '고쳐 쓰고 개량하여' 살고 싶은 마을로 조성합니다. 이에 '녹색건축물 지원'에 관한 임시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대효과는

생태교통이 열리는 9월 한 달간 행궁동에는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개· 폐막식, 국제자원순환전,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 화성문화제, 수원국제음악제, 환경영화제, 환경마라톤 등과 함께 행궁광장(생태교통 이동수단 전시관, 체험장, 홍보관 등) 행사들과 골목행사(옥상음악회, 골목영화제, 생태교통 투어, 사진전 등) 그리고 화서문로(풀씨공방, 골목전시, 벼룩시장, 생태놀이마당 등) 행사가 준비됩니다. 

더불어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과 국내외 학술대회 ICLEI 생태교통 세계총회, 동북아 저탄소 녹색도시 컨퍼런스, 아·태청소년물포럼 등이 줄지어 있어 행궁동은 물론이요, 수원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10만 그루 나무의 효과와 64만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440억의 부(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소수의 의견 존중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 대한민국에서 인천과 창원 등을 제치고 수원시가 선정됐습니다. 국제적인 행사가 열리는 만큼 모든 역량을 보여주어 2018년 수원화성방문의 해에 앞서 보다 높은 위상을 떨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9월 이후에도 꾸준히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로 존중하여 중·장기적 투자를 이어가 이곳이 수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확신했습니다. 부시장이 강조했듯 주민들과 상의· 협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문제는 이날 참여한 언론사 기자들의 질문과 답변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생태교통도시로 선정된 후 시당국은 제일먼저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아왔을 겁니다. 그럼에도 분명 반대를 표시하는 주민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행사가 곧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택배회사나, 주차장, 기사식당 등의 운영자들에겐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 모두에게 공지하기', '주차문제', '병원가기', '쓰레기 문제', '학원버스 문제', '숙소문제' 등 주민들의 궁금증을 밝혔지만 주인은 그 안에 살고 있는 행궁동 사람들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다수의 주민들이 찬성하더라도 반듯이 소수의 반대자도 있다는 사실에 입각해 오해와 문제를 푸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6개월 후면 행궁동은 모두가 걷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을로 변화될 것입니다. 역사· 문화· 환경도시로서 수원시는 세계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2013년 9월 한 달 동안 석유자동차 없이 생활하는 세계최초 글로벌 프로젝트 '2013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을 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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