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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에 관광객들이 몰려든 이유는?
‘해피선데이 1박 2일’ 3월 3일 수원편을 보고
2013-03-04 08:08:37최종 업데이트 : 2013-03-04 08:08:3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3월 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을 시작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시즌2 방송 1주년을 기념하여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날은 KBS 개국 40주년이 되는 날로, 특집방송으로 치러졌다. 3일 오후 6시 10분에 시작된 '1박 2일'에서 멤버들은 화성 서장대에 올라 밤하늘과 수원 야경을 감상했다. 

김승우, 엄태웅, 성시경, 이수근, 차태현, 김종민, 주원 등 멤버들은 이어 "저희가 방송한지 벌써 1주년이 되어 레이저 쇼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각자 헤드랜턴으로 글자를 쓰기 시작했고,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THANK U♡"라고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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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대에서 멤버들이 헤드랜턴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방송화면 캡쳐)
 
수원 화성 행궁 앞 비닐하우스 야외 잠자리

참 춥다, 그리고 너무 시리다. 입김이 하얗게 서리는 한데 비닐하우스에서 취침이라니. 1박 2일 수원편 '둥잔 밑이 어둡다'는, 3월 3일 오후 6시 10분에 시작하면서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잡았다. 야간에 화성의 가장 높은 서장대로 이동을 한 멤버들은, 서장대에서 수원의 아름다운 아경을 보면서 헤드랜턴으로 글자를 만들어 시즌 2, 1주년의 감사를 전했다.

서장대에서 수원시의 야경을 보고 베이스캠프인 사랑채로 돌아 온 멤버들은, 그 유명한 잠자리 복불복을 시작했다. 이들이 서장대 위에서 바라본 것은 바로 행궁 앞 광장 복판에 마련한, 1박 2일의 잠자리 복불복의 취침장소인 비닐하우스였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비닐하우스는 보기에도 춥게만 느껴졌다.

비닐하우스에는 이날 잠자리 복불복에서 야외 취침이 확정된 성시경, 차태현, 이수근의 사진과 함께, '연예인이 자고 있어요', '먹을 것을 주지 마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어, 다음 날 아침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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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 광장에 마련한 잠자리 복불복 야외 취침현장인 비닐하우스

이날 멤버들이 잠자리 복불복을 하는 모습도 평소와는 남달랐다. 주사위, 윷, 김종민의 레몬먹기, 차태용과 이수근의 고음내기, 김승우의 바늘에 실꿰기, 그리고 엄태웅의 제기차기 등으로 실내에서 잘 수 있는 사람이 김승우, 김종민, 엄태웅, 주원으로 확정되었다.

야외취침을 장소인 비닐하우스로 나온 성시경과 차태현, 이수근은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날 일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했다. 밤새 비닐하우스에서 자고 일어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지나가던 20여명의 행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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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중 야외취침으로 확정된 성시경, 차태현, 이수근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김승우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방송화면 캡쳐)

또 하나의 재미 아침 수라상 복불복

아침에 행궁 앞 신풍루에서는 이들의 아침 복불복 미션이 전해졌다. 행궁 안을 돌면서 여러 곳에 분산된 기념 스탬프를, 준비한 종이에 찍어 빙고를 만들라는 미션이었다. 
그 중 재미는 바로 '한방'이다. 돌아다니다가 숨겨 논 한방 직인에는 바로 '수라상'과 '꽝'의 글자가 있었던 것. 김승우는 용케 한방에 수라장을, 아들에게 전화까지 해서 두 개 중 무엇을 택할까를 알아 본, 1박 2일 '망했어요'의 아이콘 차태현은 꽝을 잡았다.

남은 멤버들은 행궁 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서 스탬프를 찍었다. 다시 찍기도 하고, 엄태웅은 행궁이 아닌 정조대왕의 어진을 모신 화령전 운한각으로 뛰어가기도. 결국 이날 아침 수라상은 김승우, 이수근, 김종민, 주원이 받았고, 남은 차태현과 성시경, 엄태웅은 '물림상'을 받았다. 물림상이란 임금이 먹고 남은 것을 먹는 것.

화성열차와 퇴근 복불복

아침 임금님 수라상을 물린 멤버들은 팔달산 산책로를 올라 화성열차에 탑승을 하고, 서장대까지 화성을 돌면서 즐거워했다. 동장대 앞 국궁체험장에서 하차한 일행은 다시 한 번 국궁체험에 나섰다. 
바로 퇴근복불복을 시작한 것. 과녁에는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색색의 풍선을 달려있고, 그것을 쏘아 터트리는 것이다. 맨 마지막에 남은 사람이 운전을 해 멤버들을 다 퇴근시켜 주기로.

한 사람씩 풍선이 터질 때마다 멤버들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결국 이수근의 풍선이 마지막까지 남아 모든 멤버들을 퇴근시켰지만, 과녁판에는 400발이나 되는 화살이 꽂혀 고슴도치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끝난 1박 2일 '등잔 밑이 어둡다' 수원편이 2주에 걸쳐 방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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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멤버들이 남겨주고 간 사인지

1박 2일로 인해 몰려 든 인파

3월 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1박 2일'은 지인들과 만남이 있어, 술자리에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곁에 자리한 손님들 중 한 분이 1박 2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1박 2일이 나가고 난 뒤 지난 토요일(3월 2일) 손님들이 찾아오셨는데, 강원도, 부산, 목포 등에서 1박 2일을 보고 수원 화성을 돌아보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 가게는 이제 시작한지 6개월 밖에 안됐는데도 손님들이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왔대요. 손님들이 몰려와 평소보다 많이 팔았죠."
"저희 가게에도 울산에서 올라오셨다고 하시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왔대요,"

1박 2일이라는 대단한 방송프로그램과 함께, 블로그 등과 같은 인터넷 검색의 힘을 알만한 이야기들이다. 어디를 가든지 요즈음 여행객들은 인터넷 검색을 생활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수원에는 지난 주말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화성을 걷기 시작했다. 3월 3일 방송이 나가고 난 후,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원을 찾아 올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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