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에 교직에 첫발을 디디디는 선생님들이 있다. 꿈을 간직하고 노력해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올랐다. 소망하던 교직에 들어서 기쁨에 차기도 하지만, 새내기 교사로서 학생을 교육하는데 주의할 것도 많다. 훌륭한 선생님이 되십시오_1 무조건 지시하고 명령하는 어법도 바꿔야 한다.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식의 직접적인 명령보다는 '무엇을 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물음표(?)'를 사용해서 요청해 본다. 지시나 명령은 마음에 분노가 담길 수 있다. 요청에 의한 행동은 자신이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느낌이 있다. 사람들은 명령보다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학생이 잘못을 했을 때는 묵인하지 말고, 올바른 지도를 해야 한다. 이때 꾸중을 해야 한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적을 해야 한다. 이때 교사는 학생의 잘못에 대해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지도해야 한다. 감정을 절제하고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학생이 알아듣도록 말해 준다. 이때도 당장의 잘못을 힐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 삶에 잘못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지도한다. 훌륭한 교사는 곧 훌륭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리더십 연구 결과에 의하면,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한다. 리더의 역할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데, 가장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은 자신의 업무지식과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모두 갖춘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고 한다. 교사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그 첫째 임무다. 교육은 학생에게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고 사실을 인식시켜주기 위하여 교사의 입장에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방적인 지시나 전달보다는 학생이 스스로가 깨닫고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중요하다. 그리고 교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학생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것이다. 학생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평소 관심을 갖고 학생을 관찰하고 필요한 도움까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이 먼저 인성이 밝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교사는 리더로서 확실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단에 서야 한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지적·도덕적·인격적 도야에 노력해야 한다. 지시하기에 앞서 모범이 되는 생활을 통해 학생이 따르고 존경하도록 해야 한다. 정확한 업무추진으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직장인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직은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한 직업이다. 앞에서 리더의 조건으로 대인관계를 언급했듯이, 인간관계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제 새내기 교사로서 직장인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학교도 조직이기 때문에 조직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있다. 이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태도는 물론 지시에 대해 수용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아울러 교직 사회는 수직적인 조직은 아니지만 연장자가 많다. 그들에게 깍듯하게 예우하는 예절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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