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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겹살 먹는날?
2013-03-03 00:29:27최종 업데이트 : 2013-03-03 00:29:2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대한민국은 데이(Day)마케팅 천국이다.
급변하는 현대시대에 맞는 상품을 이미지화하여 판매촉진으로 이어지는 데이(Day)마케팅이 급속히 우리사회에 파고들고 있다.
각종 데이는 그 나름의 의미와 기념이 되고,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하며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국적불명의 데이(Day)의 난립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며 자리 잡고 있던 기존의 데이(Day)가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2월14일 발렌타인데이, 3월14일 화이트데이, 11월11일 빼빼로데이는 국적불명의 데이로 시작하여 주로 청년층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며 뿌리를 내렸다.
3월3일 삼겹살데이, 9월9일 구구데이, 11월1일 한우데이는 침체에 빠진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전 국민이 함께 동참하고 있다.

오늘은 삼겹살 먹는날? _1
삼겹살데이, 온 가족이 삼겹살을 먹으며 가족사랑을 확인해 보자.

3월3일 삼겹살데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삼겹살에 소주한잔 

3월3일, 숫자 3이 겹쳐 오늘은 삼겹살 데이다. 삼겹살 데이는 다양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생산자와 축협이 국내 어려운 양돈경기를 극복하고, 양축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실행에 옮긴 것이다. 우리 농축산물중의 하나인 삼겹살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하며 국민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기호식품이 '삼겹살'이다.
특히 직장인들이 퇴근해 노릇노릇하게 익은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나누면 이것보다 좋은 음식은 이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다. 불통도 김치와 삼겹살에 소주한잔이면 소통이 된다.

삼겹살은 가족 간의 소통에도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다.
오늘저녁은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두툼한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는 소리에 가족 간의 사랑도 함께 지글지글 익어가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아빠가 건네준 삼겹살을 받아먹으며 오랜만에 가족이야기 꽃을 활짝 피워보자.

오늘은 삼겹살 먹는날? _2
100g당 780원 이렇게 매력적인 가격의 삼겹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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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겹살 먹는날? _3
1인당 2팩 총300팩 한정판매...헉 하나라도 구입해야지

3월3일 삼겹살데이, 저렴한 가격에 삼겹살 구입
삼겹살데이 맞아 알뜰하게 삼겹살로 가족파티를 할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서둔동 소재)에서도 1일부터 3일까지 삼겹살 할인이벤트 행사가 열리고 있다. 2일 개장시간에 맞춰 현장을 시민기자가 찾았다.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78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홍보 때문일까? 삼겹살 구입코너에 몰려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1인당 2팩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한정하고 있다.
780원 삼겹살 2팩 구입에 성공한 시민들의 입가에 잔잔한 만족감이 흐른다.

100g당 780원 삼겹살가격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1인2팩 총300팩이라는 한정판매에 대해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표정도 엿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삼겹살을 보며 "저렇게 저렴하게 삼겹살을 판매하면 축산 농가들이 이득이 아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도 앞선다.

저렴하게 구입한 삼겹살 오늘은 평소보다 두 배로 먹자. 축산농사 그 분들의 입가에 함박웃음 꽃이 활짝 피도록 하자.
삼겹살데이가 일회용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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