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잃으면 다 잃는다는 말은 정말 참이다. 아무리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하다고 하더라도 몸이 고통스럽다면 실로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요즘 나는 치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건강 잃으면 모두 잃는다_1 건강 잃으면 모두 잃는다_2 그리고 작고하신 시어머님께서 짠지를 썰어 잘 담아 주시던 그 스텐 그릇에 담았다. 짠기를 몇번 버리고는 다시 물을 적당히 넣고 매실식초를 넣었다. 작년에 매실효소를 만들고 남은 매실로 양조식초를 넣고 숙성시켜 매실식초를 만들었는데 이럴 때 참 좋다. 짠지의 짠기운을 뺀 마지막에 넣으면 좋다. 색깔이 선명하고 맛도 좋다. 따로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고 무엇보다 음력 정월이 지나서 먹는 물짠지가 이렇게 또 입맛을 돋구기는 하는데 치통이 빨리 사라져서 나도 맛있게 먹고 싶다. 건강 잃으면 모두 잃는다_3 음식 많이 먹고 과식하는 것은 안좋지만 또 음식을 제때 먹지 못하는 것도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 삶이 마냥 행복은 아닐지라도 얼른 나아서 음식을 잘 먹게 되길 그리고 치아는 정기적으로 1년에 2번은 건강검진도 하고 스켈링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워낙 이전에 치료한 곳이 많다 보니 그 또한 게을리 했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되는데 자꾸만 내게 있어서 치아만큼은 자꾸만 그런 일이 반복이 되는 것 같아서 한심하기 그지 없다. 그래도 짠지를 보면서 담아 주신 그 정성에 감동하여 어서 일어 나야지 하고 있다. 내일은 죽이라도 끓여서 먹어야 겠다. 짠지 국물이라도 떠먹으면서 말이다. 정기검진, 1년, 2번, 스켈링,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짠지, 시민기자 김성희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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