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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한판에 비는 소망
‘제24회 대보름 민속놀이한마당’이 화성행궁광장에서 펼쳐져
2013-02-23 22:29:28최종 업데이트 : 2013-02-23 22:29:2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3년 계사년 올 한해 모든 액운을 다 태워버리고 희망찬 새봄에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115만 수원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대표 정월대보름축제가 화성행궁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제24회 대보름 민속놀이한마당'이 그것이다.

수원문화원(원장 염상덕) 주관으로 23일 토요일 14시부터 17시30분까지 열린 이날 축제는 정월대보름에 즐기던 옛 민속놀이를 시민과 함께 재연함으로써 우리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를 체험으로 전승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었다.

윷놀이 한판에 비는 소망_1
널뛰기...축제에 참여한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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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한판에 비는 소망_2
지신밟기...염상덕 수원문화원 원장 수원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겨울날씨로 조용하기만 하던 화성행궁광장이 모처럼 시민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여기저기에서 깔깔거리는 웃음소리와 "윷이요, 잡아, 그냥 돌아, 높이 뛰어야지...."시민들이 쏟아내는 활기찬 소리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우리전통문화를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유모차에 탄 어린 아기에서부터 나들이 나온 가족, 학생, 어르신들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축제를 즐겼다.  

식전공연으로 수원이 자랑하는 대취타 공연에 이어 대보름축제를 알리는 개회식에서 염상덕 수원문화원 원장은 "계사년 새해를 맞아 온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속담에 설 명절은 나가서 쉬어도 대보름은 들어왔어 쉰다고 합니다. 기억 속에 살아져 가는 우리전통의 대보름행사가 학생들에게 많이 알리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개회식에 이어 시윷 시범경기, 널뛰기, 지신밟기가 이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제현장에 참여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며 시윷과 널뛰기에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신밟기는 우리전통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신밟기란 음력 정월 대보름 풍물패가 집을 돌며 지신(땅의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이며 악한 것을 몰아내고 무병장수, 풍년 등의 복을 불러들이는 세시풍속이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115만 수원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수원지신밟기를 통해 계사년 올 한해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에게 좋은 일만 쏟아질 것 같다.

수원시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정월대보름축제답게 내용도 다채롭다.
체험행사로 연만들기, 연날리기, 제기만들기, 차호, 투호놀이, 탁본체험, 가훈써주기, 소달구지 등 체험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하다.
도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소달구지는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50m까지 줄을 지어 소달구지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아이들은 추운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즐겁기만 하다.

윷놀이 한판에 비는 소망_3
소달구지 체험행사...재미있고, 신기하고, 처음 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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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한판에 비는 소망_4
달집에 소원쓰기...친구와 잘 지내게 해주시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개인전과 2인1조 단체전으로 열린 민속놀이 경기인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는 시민들을 하나로 결속시켰다.
윷을 던지며 "모야.. 애고 개네, 윷이야.. 아 모다" 서로에게 보내는 웃음이 마을공동체를 결속시키는 활력소가 되어 올 한해 115만 수원시민 모두 무사안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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