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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한 방송대
경기지역대학 2013학년도 국어국문학과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
2013-02-24 13:54:40최종 업데이트 : 2013-02-24 13:54:4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현대사회는 학문과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를 포함한 전 생활영역에 끊임없는 변화의 물결이 굽이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경기지역대학 2013학년도 국어국문학과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이 2월 23일 진행 되었다. 
2013학년도 수원. 화성. 오산지역에서 국어국문학과에 등록한 신입생 50여명과 편입생 20여명해서 총 73명이 등록하였다. 

오리엔테이션은 본교 손종흠 교수님을 비롯하여 튜터님 그리고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국어국문학과에 등록한 학생이니 만큼 손종흠 교수님의 환영사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고 글 잘 쓰는 방법에 대하여 간략하지만 실질적인 방법을 말씀해주셨다.

직장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한 방송대 _1
직장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한 방송대 _1

"첫째로 모든 것을 호기심을 가지고 하나로 보는 것을 둘로 나누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나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한 가지가 보이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것을 관찰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

둘째로 발길이 머물렀던 순간순간들의 느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비오는 날 카페에 들렀던 분위기도 좋고 카페를 들어갈 때 손잡이의 촉감이 좋았다면 사진을 찍어 꼭 그 느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기록을 꼭해야 한다. 머릿속에 저장한다는 것은 한계 있고 조작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록해야 한다. 개인 블로그를 이용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다. 그 자료들은 언젠가는 시를 쓰고 글을 쓸 때 요긴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다. 기록은 매일 매일 한다. 그렇게 꾸준히 기록한다면 지금과 6개월 전의 솜씨가 얼마나 늘었는지 현저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넷째로 자료를 중심으로 해서 매일매일 글을 한편씩 쓴다. 무엇이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써야 한다.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일 년 전과 오늘을 비교하면 천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습작의 기본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1년에서 2년 정도 습작을 한다면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글을 잘 쓰는 자신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빼곡하게 적는 신. 편입생들의 진지함을 볼 수 있었다.

방송대는 대학교육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원격교육을 통해 일반교양은 물론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4년제 국립대학으로서 다양한 교육매체를 이용하여 직장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한 대학이다. 
매체 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도우미 튜터제도와 풍요로운 대학생활 활동을 위한 멘토링 제도가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오프라인 학습을 하는 스터디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지역에 등록한 신.편입생들의 연령과 직업은 아주 다양했다. 1939년생이라고 밝힌 할머니 신입생은 "자신에게 이제부터라도 투자하면서, 문학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여 꿈을 펼치고 싶다"고 했다. "제 2의 인생을 글을 쓰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정년퇴직하신 전직 교장선생님, "큰아이는 본교 국어국문학과 학생이며 작은 아이는 성균관대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신입생 주부는 전가족의 국어국문학과 학생화를 위하여 입학하였다"고 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방송대 농학과 문화교양과를 졸업하고 다시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학한 학생들, 방송대 교재 판매하는 서점에서 근무했다는 20대 초반의 신입생은 "남들 책만 판매 할 것이 아니라 내 책도 팔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등록했으며 "중학교 2학년 때 교생 선생님이 글을 참 잘쓴다는 말씀이 꿈이 되어 밥벌이를 글 쓰는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등록했다는 앳된 소녀까지 문학이 좋아서, 글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등록한 것은 분명했다. 

남보다 조금 늦게 하는 공부이니 만큼 학업에 대한 꿈과 열정이 컸고 열심히 노력한 성과에 대한 기쁨도 클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신.편입생들의 마음속에는 모두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을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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