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선배로서' 라는 말은 우습지만, 학교를 어느 정도 다녀본 학생으로서 이번 새내기들에게 조언을 하고 싶다. 대학에 입학하는 후배들에게_1 캠퍼스에서 돌아다니고 밥을 먹고, 친구들과 시간을 가질 때에는 모든 걱정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렇지만 밤이 되고 침대위에 누웠을 때, 낮에는 잊고 있던 온갖 걱정들이 떠오른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취침시간. 그러나 이는 곧 고통의 불면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한참 고3때 수능의 스트레스로 앓고 있던 불면증. 대학만 붙으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었다. 그래도 1학년 때는 홀가분했다. 취업도 술술 풀릴 것 같았고 학점도 '조금만 더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냈다. 그러나 2학년이 되자 학점 올리기는 더 어려워지고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은 3학년이라 취업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덩달아 나도 미래가 덜컥 걱정되었다. 시간은 곧 순식간에 흘러 나도 4학년이 되었다. 친구들이 하고 있던 취업걱정이 나에게도 점점 크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조금은 무서웠다. 나도 '스펙'이란 것을 남들 못지않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취업을 생각해보면 턱없이 부족한 것만 같다. 난 아이들이 좋고 내 손으로 미래의 건장한 사회인이 될 아이들을 만들어 낼 생각을 하면 굉장히 행복하다. 그리고 원래부터 봉사에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며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꿈꾸어 왔다. 그 생각을 이루기 위해 나는 현재 아동보육과 사회복지를 복수전공 하고 있는 것이다. 난 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찾아 이곳에 왔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주변에선 내 꿈을 안타깝게 보기도 한다. 가끔 이 의견들에 휘말려 내 꿈이 많이 흔들리기도 하였지만, 이젠 꿋꿋하게 이 꿈을 향해 걸어갈 생각이다. 이게 나의 의지이고 20대 청춘이다. 비록 지금은 고민 덩어리 불면증에 시달리는 고통스러운 20대 이지만, 이 끝에는 분명 내가 선택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니까! 앞으로 힘든 일이 닥쳐와도 흔들리더라도 이 말을 마음속에 새기며 걸어 나갈 것이다. 그 생각으로 내 꿈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많은 스펙을 쌓고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내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 청춘의 기준은 없다. 도전 의식만 있다면 누구나 청춘이다. 20살에 접어든 새내기분들과 아직 꿈이 없는 청춘들에게 감히 조언을 해보고자한다. 아직 청춘이므로 함께 끝없는 도전을 이루어보고자 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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