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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
2013-02-21 10:48:41최종 업데이트 : 2013-02-21 10:48:4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1
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1

'만나야 통(通)한다!'
이건 옛 사고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적어도 요즘처럼 스마트한 세상엔 말이다. 굳이 상대방과 대면하지 않더라도 1인 미디어라 할 수 있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의사를 주고받으며 정보를 공유하고 검색하며 소통까지 할 수 있으니.

온라인 인맥 구축을 목적으로 개설된 커뮤니티 공간 SNS는 신세대를 비롯해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혼재된 공동의 장(場)이다. 그들은 활발한 피드백을 통해 공동의제를 토론하고 사고와 가치를 공유하며 때론 차이(다름)를 경험하기도 한다.

20일 오후, SNS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만난 친구들이 수원시청을 찾았다. 그들은 이른바 염태영 수원시장 '페친'(페이스북 친구)들로서 시정은 물론이요 그 외 일상다반사까지 온라인상으로 꾸준히 교류함으로서 이번에 수원시장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페친들과의 만남! 수원시장은 그들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을까. 아니면 칭찬(?)을 받았을까. 그 현장을 시민기자가 들어가 봤다. 일부만 살짝 공개한다.

다양한 생업을 가진 '페친들'

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2
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2

그간 온라인상에서만 만나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다가 직접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니 누구랄 것 없이 서먹서먹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모두들 누들 누들한 성격의 소유자들인지 일괄적인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세대간 차이'도 없이 곧바로 친해진다.

이번에 합세한 페친들은 총 18명. 그들 참 하는 일도 다양하다. 
주부, 예술인, 카페운영자, 우정사업부 근무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서예가, 상인회 대표, 어린이 집 운영자, 컴퓨터 강사, 전통시장 사람들 등 하는 일이 한 결 같이 다르다. 

생업현장에서 각자 일을 바쁘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니만큼 시정 참여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나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티타임 예정시간 2시간 반을 훌쩍 넘어설 때까지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으니 말이다.

칭찬? 그리고 남겨진 이야기

- 어르신들 창업안내 공간 '시니어프라자' 등 개소
- 도서관 증축
-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 청년 창업지원센터
- 평생교육학습장 증가
- 자원봉사 센터 증축과 노숙자 쉼터 개소
-기초수급자· 생활보호 대상자 정책

페친들은 이외도 다양한 의견들을 제기하면서 그간 염태영 시장이 주력해온 시정정책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사회의 급격한 인구노령화에 따른 문제와 양극화 문제 등 해결에 앞장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염 시장은 적극적인 시정참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리곤 시민들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시정이야기를 이어갔다. 

첫째, 직원들과 함께 yes 생활민원처리반, 뉴케어시스템 구축 등 홀몸노인· 기초수급자들을 위한 전국최초 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둘째 민선5기 시장이 됐을 때 우리시의 부채는 3천억원이었으나 현재 6백억원으로 줄여놓았다.(물론 전임 시장님의 잘못된 정책으로 진 빚이 아니니 오해 마시라고 부언한 뒤) 모두가 재활용 즉,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지원센터, 휴먼센터, 자원봉사센터 등을 증축하면서 예산을 줄인 결과다.
셋째 수원시 공무원 청렴도가 전국 지자체중 최하위에서 이번에 중위권 안에 들어왔다. 이제는 임기 안에 15위권에 드는 것이다. 

이외도 장애인 인권문제, 공익사업, 서울출장소를 통한 국비 도움받기 등 그간에 펼친 정책들을 알렸다. 

그리고 올 한해 수원에서 열리는 주요한 행사들의 알리미 역할에 도움을 바란다고 했다. 
그간 여름에 열렸던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올해는 5월에 개최되고, 9월 한 달 간 세계최초 국제프로젝트 '생태교통수원'이 행궁동에서 열리며, 이어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등 국내외적으로 알려진 행사들이 열리는 만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3
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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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4
수원시장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다_4

"시장님과의 '진한 대화'는 우리가 처음일 것"

한 참석자는 "이처럼 시장님과 진한 대화는 우리가 처음 일 것"이라면서 "새벽부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 할애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수원시의 밝은 이야기와 시정뉴스를 알리는데 페친들과 함께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시정의 건전한 비판자가 되자'라고 마음먹고 시작했는데 고생하시는 염태영 시장님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흔들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18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마을의 이야기부터 사는 이야기들과 함께 SNS 카카오 톡의 문제점 등 그들의 공통분모들을 끄집어내며 소통에 힘썼다. 
그리곤 시장과의 대화를 마치면서 '수원 알리기'활동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인이 아닌 인간적인 삶이 보장되는 정책이 펼쳐지는 수원의 자랑스런 시장님이 되기를, 올바른 길로 가는 정도(正道)의 시장님이기를 참석자들은 모두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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