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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성 기자, 오마이뉴스 명예의전당 등극
22일 오마이뉴스 대강당에서 영광의 금메달 받아
2013-02-22 23:11:46최종 업데이트 : 2013-02-22 23:11: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지난여름 수원화성국제연극제 때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처음 이름을 올린 하주성 시민기자님을 알고 계시나요? 
그간 하 기자님은 수원 시정은 물론이고 문화예술부터 우리전통문화재 그리고 마을의 미담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섬세한 필력으로 기사를 작성,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계신 분입니다. 
그분이 글쎄요, 알고 보니 e수원뉴스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터넷뉴스 '오마이뉴스'에도 기사를 송고하고 있더군요. 

하주성 기자, 오마이뉴스 명예의전당 등극_1
오마이뉴스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하주성 e수원뉴스 시민기자

그분이 지난 22일 오후 2시 오마이뉴스 창간 1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명예의 전당 오름상'에 등극했답니다. '오름상'은 기사 1천건을 송고한 기자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라는데요 이날 받은 사람은 하 기자님을 포함해 딱 3명, 상금과 함께 황금메달도 수여됐어요. 
하 기자님은 2008년 9월, 1건의 기사를 쓴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1년을 송고하지 못하다가 2009년 8월에서야 다시 쓰기 시작했다는데, 약 4년간 1천 건이 넘는 기사를 쓰셨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죠. 완전히 초인적인 기사쓰기 달인입니다.

평소 검박함과는 달리 장르를 넘나드는 현장기사들을 쓰셨기에 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수상소식에 바로 현장 출동할 수밖에요.
명예의 전당 오름상을 비롯해 올해의 뉴스 게릴라 상, 최우수 기자상, 청춘 기자상 등 40여명에게 상이 주어졌는데 현장분위기가 매우 색달랐습니다. 
여수, 울산, 제주, 부산 등 전국에서 올라온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이 주어지고 더불어 각 개인의 소감인사까지 전해졌는데 시골밥상처럼 조촐하고 훈훈하고 마냥 정겨운 풍경을 자아냈습니다.(언론사마다 특유의 개성이 있는 것처럼 오마이뉴스 만의 자유분방함이 돋보이는, 달리 표현하면 좀 파격적인 느낌으로)

하주성 기자, 오마이뉴스 명예의전당 등극_3
시상식장, 수상인사를 하는 하주성기자님

이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의 축하 인사말을 잠깐 인용해보지요. 
"2000년 2월22일 창간 때 상근 4명과 시민기자 700여명으로 출발했는데 어느덧 100명이 넘는 상근기자와 국내외 시민기자 수가 8만 명이 넘어섰네요. 한국 언론사에 있어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씩씩하게 새봄을 맞겠습니다. 어려울 때 여러분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살아있는 기사들을 읽으면서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인터넷뉴스의 빗장을 푼 대표기자답게 글의 힘을 믿으며 시민저널리즘을 선도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수원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기자로서 동질감과 동시에 경쟁의식이 느껴져 수상자들의 인사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관심분야까지도 탐하는 시간이었습니다.(수상자들이 오마이뉴스 대표주자들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정치, 생활경제, 남북문제, 4대강 문제, 노동관련 문제, 성폭력문제, 서평, 연예 등 차별화된 무한대의 기사들을 다루는 기자들이더군요. 모두 내공이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주성 기자, 오마이뉴스 명예의전당 등극_2
수상자에게 전해질 상패와 메달, 그리고 상금

하주성 기자님은 담담한 표정으로 김당 뉴스게릴라 본부장과 악수를 한 후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 제작을 위해 40여 년간 전국을 돌아다녔다는데 저 또한 30여년 전국일주에 매달렸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 1천건이라는 기사에 담겨짐으로서 오늘 이렇게 상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두 다리의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우리전통문화재를 찾아 쭉 달려가겠습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비록 제가 훨씬 나이는 어리지만 동료라는 마음 때문인지 매우 뿌듯하더군요. 그러면서 올해는 더욱 분발하는 시민기자가 되겠다는 각오까지 다지게 됐습니다. 

하기자님 기사의 애독자로서 명예의 전당 오름상을 수상하심에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수상소감 중에서 나의 귀를 홀린 글귀를 소개합니다.
"젊은 날의 놀이터로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어느덧 10여년이 흘렀습니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의 소감 도입부분 이었는데 앞으로 글을 쓰면서 저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 역시 e수원뉴스를 '즐거운 놀이터'로 삼고 진화하는 기사, 살아 있는 기사를 올리는 장수 시민기자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하 선생님~ 명예의 전당에 오르셨으니 이제부터 주석(酒席)으로 모시겠습니다.그리고 올 한해도 좋은 기사 많이많이 올려 주세요." 

하주성 기자, 오마이뉴스 명예의전당 등극_4
하주성 기자님, "이거 쑥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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