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힘은 어디까지인가?
2013-02-19 17:07:37최종 업데이트 : 2013-02-19 17:07:3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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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강대국들 속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힘이 있다. 베이비붐세대 아줌마의 힘이다.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을 하고 있는 수원시 부녀회원들 가족생계에 나선 베이비붐세대 아줌마들... 먹을 것이 없어 원조를 받아야만 했던 가난한나라 대한민국을 세계경제10위권으로 올려놓은 베이비붐세대의 아줌마, 이분들이 이제는 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치고 힘들게 쉼 없이 살아온 이분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녀들이 대부분 성인으로 성장한 만큼 자신의 여가활동과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아줌마의 이름으로 당당히 사회진출로 활력소를 찾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며 당당히 사회진출에 나서는 베이비붐세대의 아줌마들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50대 아줌마 취업자 수가 215만 명이란 숫자가 이분들의 사회진출을 말해준다.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사회진출을 하고 있는 아줌마들도 있지만, 반대로 어려운 가계문제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분들도 많다. 베이비붐세대들이 최근 가장 무서워하는 조기퇴직을 당한 남편을 위해,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난으로 취업을 못하고 있는 자녀를 위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전업주부에서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이 주로 취업하는 곳은 젊은 여성들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대형마트, 음식점, 편의점 등 이라는 사실에 씁쓸함이 몰려온다. 매일아침이면 사무실 청소를 도맡아 하는 아줌마와 커피한잔을 마시며 "이제는 좀 쉬어도 되지 않나요?"하자, "집보다 나와서 활동하는 것이 더 좋은 걸로, 그리고 아들이 아직 취직을 못했어요. 몸이 허락하면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은데 지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실 거죠"라고 하며 환하게 웃는 그분의 모습이 아름답다. 조기퇴직으로 노후대책 없이 실직에 빠지는 사회구조와 젊은 세대들이 취업할 곳이 없는 사회구조에 변화가 없는 한 베이비붐세대 아줌마들이 가족생계를 위한 취업전선 발길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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