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 눈, 우리가 치워야
2008-02-28 14:15:17최종 업데이트 : 2008-02-28 14:15:17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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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지난해 6월 내 집 앞, 내 건물 앞에 쌓인 눈을 건축물 관리자가 직접 치우는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2월 26일 내린 눈으로 길이 빙판으로 변했다. 내 집 앞, 내 점포 앞의 눈은 내가 치운다는 시민정신이 아쉽다. 실제로 눈이 내리면 집이나 점포 앞의 보도와 이면도로에 쌓여 있는 눈을 빗자루와 눈 가래를 들고 치우는 시민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부녀회 주관으로 경비아저씨와 함께 아파트 마당의 눈을 치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보면 눈을 치우지 않은 곳이 많다. 골목길은 물론 내 집 앞도 치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눈을 치우지 않아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은 바로 녹는다. 그러나 건물에 가려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은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된다. 이런 곳은 오랜 동안 얼어 있어 지나는 사람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눈이 오는 순간 눈을 바로 치우면 길이 깨끗하고 행인에게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눈이 온 것을 방치해 결국 길이 빙판으로 변하고, 날이 풀려 녹는다고 해도 한참동안 길이 지저분해진다. 행정 당국은 자연으로 인한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갑자기 내리는 눈 등은 대처할 수 없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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