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 마르고, 수도꼭지도 마르고... 날씨가 추운 오후 영화동에 있는 마을공원을 지나가는데 공원안에 마련되어 있는 수돗가에 비둘기 몇 마리가 날아 와 앉더니 물을 찾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수도꼭지를 틀어야만 물이 나오는 시설물이라 비둘기로서는 물을 마실 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가끔씩 비둘기를 사랑하는 착한 사람들이 먹이를 가져다주는 것을 공원에서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공원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비둘기들이 겨울을 맞이하여 먹을거리를 찾기 힘들텐데 먹을 물도 걱정이 되는 상황을 보고 나니 좋은 방법을 생각해 수원화성주변에 사는 비둘기들을 우리들 모두가 좀더 잘 보살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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