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아름다움 뽐낸 '2023 수원재즈댄스 발표회' 열리다
수원시민회관에서 BNE재즈댄스 송년 페스티벌 화려한 팡파르
2023-12-19 14:36:46최종 업데이트 : 2023-12-19 14:36:45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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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회관
혹자는 악기 연주, 빵 만들기, 마라톤, 책 읽기, 꽃꽂이, 각종 멋진 취미와 기예들을 손꼽을 것이다. 그중 운동도 빼놓을 수 없는 덕목임은 물론이다. 어찌 보면 지리멸렬한 일상을 건너가기 위한 소중한 숨은 보물은 당신의 머릿속에 있다.
인사말 하는 배남은 단장
수원시민회관은 지난 16일 '재즈댄스 송년발표회'를 열었다.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한곳에 모여 뽐내보는 페스티벌이다. 하필 전날 밤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고, 시민회관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눈이 내리고 있어서 매우 걱정되었다. 그래도 참석자 모두 무사히 도착했다. 수원 일원에서 무려 25군데나 되는 팀이 참가했는데 수원이 대부분이지만 더러는 화성, 군포, 동탄지역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수원천팀의 열정적인 무대
율천행정복지센터팀 '스탠바이'
이날 배남은 단장의 대회 인사말에 이어 3시간 35분에 걸쳐 그야말로 열정적인 재즈댄스 잔치가 열렸다. 참가자들만으로도 대강당 376석이나 되는 객석을 거의 꽉 채웠다. 일반 관람자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일반관람자도 참관할 수 있는 더 큰 공연마당은 없을까?' 하는 점이 아쉬웠다. 성인 25팀의 공연 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아동팀 4팀의 뜨거운 경연이 있었다. 아이들은 방과후 활동으로 댄스를 하는 모양이었다. 마치 아이돌 경연을 보는 듯 발랄하고 재기충천한 모양새였다. 잠깐의 휴식 후 2부에서는 배남은 단장이 심혈을 기울여 고안한 신작 경연이 펼쳐졌다. 각 문화센터에서 재즈댄스를 지도하는 최정예 강사들이 선보였다.
미래의 아이돌같은 어린이팀
가르치는 수고에다 멋진 공연도 펼치시는 재즈댄스 지도자들
필자가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재즈댄스팀에 합류한지도 1년이 되었다. 토끼가 아니라 거북이처럼 늘 꾸준한 자세로 운동을 하고 즐기는 마음이 소중하다. 강사가 오십견에 걸려 치료하면서 스트레칭을 지도 받았는데, 재즈댄스 운동에 그 동작들이 다 들어있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제는 남편과 자식이 나를 돌보는 게 아니라 내 몸이 나를 돌본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환호하는 참가자이자 관람객들
한편, 행사가 열린 수원시민회관은 1970년 12월 31일 준공된 건물이다. 그 이전 일제 강점기에는 팔달산 중턱이라 수원이 다 내려다보이는 장소인 까닭에 신사참배장소인 신사가 있던 자리였다. 재즈댄스, 수원시민회관, 배남은, 수원시민기자 진성숙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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