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곳에서 시낭송회 진행한 수원시울림낭송회... 보람찬 2023년을 보내며
지난 19일 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송년시낭송회 열어
2023-12-20 16:42:12최종 업데이트 : 2023-12-21 11:09:08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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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울림낭송회는 19일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채움터(북카페)에서 송년낭송회를 진행했다.
3월에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관람하고 애국시를 낭송했다.
이종반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수원시울림낭송회는 심춘자 회장의 활동 보고를 통하여 한 해 동안 시낭송회, 견학 및 특강 등을 생생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응자 회원은 "2023년에는 매달 한 번도 쉬지 않고 이벤트가 있었다. 지나간 시간은 금방 잊고 사는데 활동 보고를 듣고 나니, 그때 생각이 생생하게 난다.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한 회원들이 고맙고 2024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을 만나자."라고 소회를 전했다. 첫 번째 낭송으로 황혜란 시인이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낭송했다. 황혜란 회원이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낭송했다.
양응자 회원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했다. "'흔들리며 피는 꽃'은 짧고 누구나 이해가 쉬운 작품이다. 그렇지만 포함하고 있는 의미는 크고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흔들리면서 새싹을 틔우고 꽃이 피는 것이 우리의 인생과 다르지 않다. 살면서 어려운 일도 만나고 힘든 날이 있다. 2023년이 지고 2024년이 오고 있다. 고단했던 오늘이 있었다면 희망찬 내일도 있다. 내년에는 모두에게 보람되고 희망찬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양응자 회원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했다
이숙희 회원은 유안진 시인의 '송년에 즈음하면'을 낭송했다. 이숙희 회원은 "내 나이쯤 되면 눈 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져 자꾸 작아진다. 누군가가 그러더라. 성공이 뭐냐고 물으면 건강한 것이 성공이라고. 지금은 고요해지고 낮아질 때다. 내년에도 꼭 성공하길 바란다. 건강하길 바란다."라는 말로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회원들의 시 낭송과 한 해를 보내는 감상을 모두 들었다. 시낭송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관객의 낭송이 있었다. 광교에서 온 장수연 씨였다. 평소 시낭송에 관심을 가지고 배웠지만 낭송할 곳을 찾지 못했는데 검색으로 수원시울림낭송회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이기철 시인의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를 낭송했다. 천성희 회원은 "바깥은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몹시 추운데 시 낭송이 울려 퍼지는 채움터 안은 아치형 창문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햇볕보다 더 따스하다. 함께한 순간이 아름다웠고 행복했다. 이 행복한 느낌을 회원들과 더 많은 사람과 나눴으면 좋겠다. 올해처럼 건강하고 예쁘게 내년에도 뵙기를 바란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2023년 일 년 동안 낭송한 작품을 모아서 한 권으로 묶어 나누었다. 80여 편이 되었다. 간단한 과일과 차를 마시면서 정다운 담소를 나누면서 수원시울림낭송회 송년회는 조용히 저물어 갔다. 2024년 첫 활동으로 1월 16일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아름다운 낭송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수원시울림낭송회원과 함께하는 2024 신년 시 낭송회가 예정되어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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