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책 읽는 영화초등학교, 그림책으로 힐링하는 '책사랑 도서부 동아리'
내 마음의 꽃과 향기를 찾는 그림책 힐링캠프 '나, 꽃으로 태어났어'
2023-12-13 22:47:52최종 업데이트 : 2023-12-13 22:47:46 작성자 : 시민기자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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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도서부 그림책 힐링캠프
영화초는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인 '하루 종일 책 읽기'와 책사랑 학생 도서부 아침독서활동인 '아침 북(BOOK)소리를 울려라'를 운영하며 독서활동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하루 종일 책 읽기'는 학기마다 하루를 정해 수업 대신 전교생이 자유롭게 책을 읽는 날이다.
영화초 '하루 종일 책 읽기'날 도서실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
도서실에 설치된 단 한 명을 위한 텐트
도서실 대출반납부터 책 읽어주기까지 , 책사랑 도서부
지난 5월에는 화성행궁에 가서 화성어차도 타고 동네책방 책쾌에서 간식을 먹으며 조선시대 배경 책들을 구경하는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2024년을 맞으며 나에게 응원 메시지 쓰기
도서부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고 좋은 경험을 묻자 김민서(5학년) 학생은 "1, 2학년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어서 가장 좋았어요."라고 대답했다. 또한 행궁동 동네책방 책쾌에 방문한 체험학습을 아이들은 손에 꼽았다.
소설책을 좋아하는 이다은(6학년) 학생은 "도서실에 책을 어떻게 분류하고 꽂는지 몰랐는데 방법을 배워서 다른 친구들보다 내가 아는 부분이 생겼어요."라며 스스로 성장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여러 친구들이 처음엔 후배들 앞에서 읽어 주는 일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점점 잘 읽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꽃 팝업 엽서들
이어서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2024년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팝업 꽃 엽서 만들기 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쓰는 것이 낯설고 쑥스럽지만 진지하게 한자 한자 써나갔다.
"메시지를 자주 스스로에게 읽어 보세요. 내가 나에게 하는 응원이 가장 잘 들린답니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전하는 응원의 꽃 엽서가 완성되자 힐링 캠프를 진행한 이주영 강사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읽어보고 아이들 어깨를 토닥였다.
나만의 아로마 향수 만들어 나를 응원하기
마지막으로 나에게 필요한 아로마 향기를 찾아 자기만의 아로마 향수를 만드는 활동으로 마무리했다. 향기도 맡아보고 긴장될 때, 힘이 필요할 때,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을 때 등 저마다 필요한 향을 선택해서 만들자 도서실은 향기로 채워졌다. '시작이 있어야 끝이 있다'
나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
가수가 꿈인 김도연(5학년) 학생은 "도서관에 자주 오면서 사서 선생님이 하시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동아리를 들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림책 힐링 캠프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6학년 학생들은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어 학교를 떠난다. 초등학교와 도서실에서 즐거운 경험이 바탕이 되어 중학생이 되어서도 책과 친구가 되길 바라며 책과 아이들, 향기의 여운을 가지고 지혜의 샘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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