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지구로운 모임’ 성과 공유회 열려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시민 공모사업 진행
2023-12-13 16:22:39최종 업데이트 : 2023-12-13 16:22: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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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센터에서 진행한 '지구로운 모임'에 참석한 10여 개의 모임구성원들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구로운 모임'을 통해 탄소중립을 논의하고 실천하는 공동체 모임의 활동을 지원하였다. 10월 참가자를 모집하였고, 10개의 모임이 만들어졌다. 11월 한 달 동안 3회 이상의 모임을 진행하였고 지난 11일 수원시정연구원 더함파크 대강의실에서 '지구로운 모임 지원사업' 결과 공유회를 열고,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지구로운 모임' 취지에 맞게 공유회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등 뜻깊은 실천을 하였다. 이번에 참가한 10개의 팀은 다음과 같다. ▲세류동 환경지킴이(탄소중립 캠페인) ▲도란도란(교육프로그램 개발) ▲랄랄라 프로젝트(기후서적 독서토론) ▲탄중모(탄소중립 캠페인) ▲제로 인연(교육 프로그램 개발) ▲돈이 되는 탄소중립(경제와 연계 강의) ▲친환사이다(견학, 교육개발) ▲넷제로에너지실천모임(흡수원 관리) ▲스마트 정2(인식조사, 캠페인) ▲알아요 지켜요 지지(탄소중립교육) 등 10개 모임이 활동했다. '지구로운 모임' 의 도란도란 팀의 발표 한편, 지난 9월 수원시는 '수원특례시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을 열고 '탄소중립, 시민의 일상이 되다'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수원시의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정책을 발표한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건물, 수송, 폐기물 등 3대 부문에서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향한 4대 핵심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친환경 교통정책·대중교통 활성화, 자원재활용 확대, 일회용품 없애기, '탄소중립 1번지'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해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포럼도 열었다. 탄소중립지원센터의 개소와 함께 한 첫 번째 지원사업인 만큼 '지구로운 모임'을 통해 시민들의 실천적인 모습이 뜻깊은 자리였다. '지구로운 모임'의 랄랄라 프로젝트 발표 모든 팀은 그동안 활동했던 내용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부분 및 아쉬운 점을 전달하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지구로운 모임'을 펼쳐나가면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거나 개인적인 삶의 변화도 컸다고 전한다. 적은 비용의 예산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거나 지역사회에서 가치 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환경 책을 함께 읽으며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고, 과학지식을 습득한 시간 (기후책 읽기 모임) 그중 ▲도란도란(교육프로그램 개발) 팀 같은 경우, 기존의 보드게임이나 교구를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인데, 탄소중립과 관련한 보드게임 개발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기존에 이미 교육과 캠페인 및 협동조합 등으로 마을에서 환경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팀들도 여럿 있었다. 환경 책을 함께 읽으며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고, 과학지식을 습득한 시간 수원시 관계자는 "지구로운 모임 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해 보는 소모임이 만들어졌다"라며 "앞으로도 모임 활동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수원시 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지구로운 모임이 우리의 일상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참여한 최승래 수원시 환경여성국장은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으며, 자발적으로 환경을 살리고 제로웨이스트 실천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힘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앞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다양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것에서 나아가 시민들의 일상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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