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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로 만든 퓨전떡 '돼지떡바'
수원시 전통문화관 식생활체험관, 우리쌀 디저트 '퓨전떡 만들기' 열어
2023-11-13 14:21:18최종 업데이트 : 2023-11-13 14:21: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포장을 해서 다 완성한 포장한 돼지떡바

11월 10일 전통식생활체험관 프로그램에서 완성된 돼지떡바


수원시 전통문화관 식생활체험관(팔달구 장안동 소재)이 지난 11월 10일 우리 쌀 디저트 '퓨전 떡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전통 음식 식문화 교육'을 주제로 한 하반기 일일 프로그램이다. 
 

전서연 선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전서연 강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전서연 강사가 프로그램을 맡았다. 전 강사는 설명을 잘 듣고 실습해 주기 바란다면서 "찹쌀과 맵쌀가루에 물을 섞어서 체에 백설기 수준으로 내린 다음, 설탕을 넣고 빠르게 골고루 섞어 준다. 제일 먼저 할 일은 물솥을 불에 올려주는 것이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떡을 올려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솥에 먼저 물을 올려놓고 찜기에 키친타월을 한 장 깔아준 다음 시루 밑을 깔아 준다. 이후에 가루 반죽을 한다."라고 말했다. 
 

열심히 실습에 임하고 있는 실습생들...

열심히 실습에 임하고 있는 실습생들...


물 주기 할 때는 3스푼의 물을 넣고 전체적으로 수분이 갈 수 있게 손으로 비벼서 주물러준다. 실습생들은 조심스럽게 물을 넣고 손으로 비벼주고 있다. 이때 손에 장갑을 끼는 경우도 있으나 본인은 맨손으로 비벼준다고 한다. 그것은 맨손으로 했을 때 수분이 있는 것을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 만들어진 떡을 서로 붙지 안도록 떼준다

다 만들어진 떡을 서로 붙지 안도록 떼준다


수분이 충분히 가도록 비벼준 다음, 체에 두 번 걸러준다. 그러면서 뭉쳐진 것도 풀어준다가루를 한 주먹을 쥐어서 통통 튕겨 보았을 때 두 번안에 깨지지 않아야 한다. 물을 한 스푼씩 넣어주면서 추가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것은 체에 내려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강사는 덧붙였다.
 

강사는 이어서"설탕을 넣고 빨리 섞어준다. 찜기에 2호 사각 무스링을 넣고 쌀가루를 반 정도 채운 후에 스무링의 가운데를 스크레이퍼로 슬쩍 표시해둔다. 그다음 세로로 살짝 구역만 나눠 총 8등분 해준다. 긴 것이 세로로 되도록 해준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가로 세로를 잘 기억해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로로 1.5cm정도 손가락으로 자리만 표시해 둔 다음 딸기쨈 한 쪽을 가위로 오려내고 그것을 표시해둔 곳에 짜 넣는다. 너무 많이 넣으면 떡에 힘이 없다. 그다음에 남은 떡가루를 다 솓아 붓고 다시 스크레이퍼로 가장자리가 일정하게 다 채워준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쌀가루가 눌러지지 않도록 살포시 하는 것이다. 잘라줄 부분을 표시하고 칼금을 쭉 한 번에 끝까지 잘 그어준다. 이제 떡에 유격을 준 다음, 떡 틀을 빼준 다음 쪄주면 된다. 두 겹을 찌르면 면 보를 한번 덮어주고 난 뒤 한 켜를 더 놓는다. 떡을 찔 때에는 불을 세게 해주고 25분 동안 기다린다. 다 쪘으면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완성이다. 

 

만들어진 떡에 초콜릿을 묻히고 크런치를 묻히고 있다.

만들어진 떡에 초콜릿을 묻히고 크런치를 묻혀 포장하고 있다.


"초코 쿠키 크런치를 잘 섞어주고 코팅용 초콜릿을 중탕하여 녹여 준다. 떡에 아이스크림 막대를 길게 꽂아준 후 초콜릿을 바르고 크런치를 골고루 묻혀준다. 크런치를 흠뻑 묻혀 주는 것이 좋다."라고 강사가 말했다. 이제 쿠키는 다 만들어졌다. 쿠키봉투에 하나씩 넣어 감싼 후에 빵 끈으로 묶어서 포장하면 이 실습은 모두 끝나는 것이다.
 

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떡은 실온에 방치해두면 노화된다. 방치해둔 떡과 밀봉해둔 떡은 맛과 모양이 다르다. 다 쪄낸 떡은 밀봉해 두어야 한다.

 

그크레퍼로 살짝 8등분을 표시한다

스크레이퍼로 살짝 8등분을 표시한다


실습이 시작되자 모두 설명을 들은 대로 열심히 참여했다. 시간이 흘러 벌써 칼금을 8개로 내주는 팀, 잼을 넣는 팀이 보였다. 그 와중에도 떡 가르기를 반대로 잘못하는 팀도 생겼다. 그래도 아직 준비하는 시간이라 바로 고쳤다. 이것이 끝나면 윗부분에 떡가루를 붓고, 윗면을 고른 후 떡을 찌면 된다.

 

고생 끝에 완성한 돼지 떡바

고생 끝에 완성한 돼지 떡바


참가자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뿌듯하다. 성취감이 느껴져 매우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누구와 함께 왔는지 물었더니 엄마와 함께 왔다고 답한다.

 

강사에게 실습 시 가장 중요한 점을 물었더니 "물 주기의 양이 중요하다. 쌀가루와 물의 양을 손의 감각을 통해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돼지떡바라서 초콜렛을 활용했다. 전통과 현대의 결합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예약이 치열했던 만큼 참가자들이 열심히 참여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품목이라서 그런 듯 하다. 떡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잼도 들어가 있고, 크런치 쿠키를 발라 아이스크림 모양과 흡사하다. 

 

자국을 낸 곳에 딸기 쨈을 조금씩 넣는다

자국을 낸 곳에 딸기 쨈을 조금씩 넣는다


한 참가자에게 "떡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었어요?" 하고 물었더니 "잼 넣을 때 다른 데로 갈까 봐 무서웠어요." 하고 대답했다. 두 참가자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라고 했다. 사이가 좋아 보였다. 간간이 시간 확인하라는 강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부분이 두 사람씩 같이 왔다. 엄마와 같이 온 참가자, 시누이와 올케 등 모두 사이가 좋아 보였다.

 

전서연 선생이 시연을 하고 있다.

전서연 강사가 시연을 하고 있다.


강사는 재능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호매실도서관에서 '우리 동네 숨고를 찾아라'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크리스마스에 시민들이 재미있게 체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특히, 엄마들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짧은 시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연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오는 모두의 얼굴을 보니 싱글벙글 마냥 기쁘기만 하다. 직접 만든 떡바를 아이들에게 갖다 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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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식생활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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