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나들이 여기 어때" 신들의 정원, 조선왕릉 융건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조대왕의 아버지를 모신 곳
2023-10-06 17:18:14최종 업데이트 : 2023-10-06 17:18:13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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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은 장조의황제(사도세자)와 헌경의황후(혜경궁) 홍 씨의 무덤으로 합장릉이다.
융릉 능침 전경, 화성 융릉과 건릉 사계 사진전
융건릉을 방문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일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월요일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개관하며, 그다음 날 휴관한다. 휴관일을 제외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시작이지만, 마감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6시 30분 사이로 유동적이다. 매표시간 역시 같은 오전 9시에 시작하지만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 사이에 마감된다. 관람요금은 나이에 따라 달라 무료부터 1,000원 사이이다. 대한민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마감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6시 30분 사이로 유동적이다
▲융릉은 장조의황제(사도세자)와 헌경의황후(혜경궁) 홍 씨의 무덤으로 합장릉이다. 융건릉 중에서 융릉은 정조선황제(정조대왕)의 효성을 엿볼 수 있는 왕릉이다. 재위하던 때에 지금의 서울에서 융릉까지 능행을 11년간 12번 나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융릉은 조선왕릉 중에서 유일하게 조선왕릉의 3대 분류인 묘, 원, 능을 모두 겪은 왕릉이다.
재실, 제례에 앞서 제관들이 미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제례를 준비하는 곳,
융릉 관람로 및 산책로 안내
1762년(영조 38)에 장조의황제(사도세자)가 아버지 영조 임금의 명으로 뒤주 속에 갇혀 세상을 떠났다. 처음에는 현재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 아래에 묘를 조성해 ▲'수은묘'라 하였다. 1776년에 정조선황제(정조대왕)가 왕위에 오르자 사도세자에 '장헌세자'라는 존호를 올리고 묘를 원으로 격상해 ▲'영우원'이라 불렀다. 1789년(정조 13)에 '영우원'을 현재의 화성으로 옮기면서 ▲'현륭원'으로 바꿨다. 대한제국 선포 후 1899년(광무 3)에 장조의황제(사도세자)가 추존되자 '현륭원'이 능으로 격상되었다. 그 뒤로 '현륭원'이 '융릉'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천하명당 수원 현륭원으로 불렸던 융릉
융릉 능역이 들어서기 전에는 수원시, 화성시와 오산시의 전신인 수원 도호부의 읍치(邑治, 관아 소재지)가 있었다. 즉, 원래 수원 시가지를 현재의 수원으로 옮기고 왕릉을 지은 것이다. 그래서 성과 시가지를 이전해 새로 조성한 것이 바로 수원화성이다.
화성 융건릉 내부의 오래된 소나무
융릉의 남자 주인 ,장조의황제(사도세자, 재세: 음력 1735년 1월 21일 ~ 1762년 윤5월 21일)를 먼저 알아보자. 영조실록, 1762년(영조 38) 5월 13일의 기사에는 아버지인 영조 임금이 장조의황제(사도세자)인 왕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이게 되는 비극, 임오화변의 시작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왕세자는 결국 뒤주에 갇힌 지 8일 만에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정조선황제(정조대왕)은 고작 11세에 생부를 잃었다.
영조 임금은 자신의 행동을 곧 후회하고, 애도하는 뜻에서 '사도'라는 시호를 내렸다. 그 후 1776년에 정조선황제(정조대왕)가 왕위에 오른 후 장조의황제(사도세자)에 장헌세자라는 존호를 올렸다. 1899년(광무 3)에는 왕으로 추존되어 사도세자의 묘호를 '장종'이라 하였다가 곧바로 황제로 추존되어 '장조의황제'라 하였다. 융릉의 여자 주인, 현경의황후 홍씨(혜경궁, 재세 : 음력 1735년 6월 18일 ~ 1815년 12월 15일)에 대해 알아보자. 헌경의황후(혜경궁) 홍 씨는 1744년(영조 20) 10세에 왕세자빈에 책봉되었고, 1762년(영조 38) 28세에 장조의황제(사도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혜빈에 봉해졌다. 1776년에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호칭을 높여 혜경궁(惠慶宮)이라 하였다.
융건릉 사계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곳, 재실
1795년(정조 19) 61세에 친정 조카 홍수영의 소청에 의해 장조의황제(사도세자)의 참변을 중심으로 한 자전적 회고록 『한중록』을 남겼다. 조선 23대 왕 순조가 왕위에 오른 후에도 헌경의황후(혜경궁) 홍씨는 왕실의 어른으로 생활을 하다가 1815년(순조 15) 81세에 창경궁 경춘전에서 세상을 떠났다.
융건릉 앞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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