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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현장 영하의 날씨에도 뜨거웠던 경험! 
마라톤 대회는 처음이라서 
2023-02-28 17:50:23최종 업데이트 : 2023-02-28 17:50: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열기가 뜨거웠던 경기하프마라톤 대회

열기가 뜨거웠던 경기하프마라톤 대회


"마라톤 대회 한 번 나가볼까요?" 라고 제안을 했더니 주변 지인들이 호기심 반 도전의식 반으로 신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장 짧은 코스인 5km를 신청해놓고 달리기를 위한 체력을 만들기 시작했다. 생애 첫 마라톤 경기라는 점에서 김소라, 정지연, 이주영 40대 여성 셋은 다소 들떴으며 완주를 목표로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면서 연습했다. 주로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와 원천호수를 이용하여 달리기 연습을 했다.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세 여성이 달리기 대회를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5km건강달리기에서 받은 메달을 걸고

5km건강달리기에서 받은 메달을 걸고



경기도 유일의 국제 공인 마라톤대회인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된 기록적인 날이기도 했다. 지난 2월 26일 영하 4도의 추위에도 수천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주최사인 경기신문가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참가자들이 기량을 한껏 발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발의 준비를 하였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WA)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대회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매년 동계훈련을 마친 국가대표를 포함한 실업팀 선수들은 물론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한 해 자신의 기록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해왔다.

이봉주 팬 사인회

이봉주 팬 사인회



공식적인 마라톤 대회를 처음 참가해 보는 것인 만큼 떨림과 긴장이 있었다. 경기를 시작함에 앞서 개회선언과 내빈소개 및 축사가 있었다.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가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먼저 엘리트 초청선수가 출발을 하였고 이어 하프, 10km, 5km 코스별로 출발하게 되었다. 케냐, 몽골 등 해외 초청 선수도 있었으며 각 시도에서 모인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출발선상에 섰다. 마라톤 경기는 TV에서나 보았지 직접 현장에서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만 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고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가장 공평한 시합 방식이 마라톤 같다. 


달리기 전도사 안정은 씨와 함께   임산부임에도달리기 전도를 위해!

달리기 전도사 안정은 씨와 함께 임산부임에도달리기 전도를 위해!


비록 5km건강 달리기로 대회에 참여한 것이지만 목표의식이 생기고, 어떻게든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애썼다. 쉬지 않고 5km를 달리기 위해서는 40분 이상 소요되고, 숨이 찰 정도로 계속 달려야 한다. 원래 운동을 해 왔던 몸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같이 달리는 동료가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화이팅!'을 외쳤다. 

사실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데는 수원에서 '달리당' 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달리기 전도사로 활동하는 안정은 씨의 동기부여가 컸다. 달리기로 삶을 바꾼 젊은 작가의 메시지는 감동을 주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수원화성 및 광교호수공원 등 수원 곳곳을 함께 달리는 이벤트에 함께 참여하면서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도전이 계기가 되어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신청하고 참가한 것은 뿌듯한 일이다. 달리기 전도사 안정은 씨는 임산부임에도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달리기를 하면 임산부에게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달리기 대회를 마친 후 카페 달리당에서

달리기 대회를 마친 후 카페 달리당에서


2023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완만한 코스와 쾌적한 주로 환경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대회로도 평가되었다고 한다. 수년 전 2019년 대회 여자부 하프코스(21.0975㎞)에서 최경선(충북 제천시청)이 1시간10분58초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입증됐다. 당시 최경선의 기록은 2018 카가와마루가메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김도연(당시 K-water 소속)이 기록한 1시간11분00초의 한국기록을 1년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엘리트 선수들 뿐 아니라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동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하는 대회로 알려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올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수원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며 수차례 코스 답사를 진행해왔고 전문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새로운 코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실업 소속 남녀 엘리트 선수과 국제부문 참가 초청 선수, 마라톤 마니아 등 5000여명의 선수들과 선수 가족, 응원단 등 10000여명이 참가한 축제와 같은 현장이 되었다. 

달리기 대회에 함께 참가한 정지연 씨는 광교에 사는 직장인인데 어린 시절 모든 체육과목에서 최하점을 받을 정도로 운동에 자신감이 없었다고 한다. 이번 달리기 대회 참가 소감을 물으니, "몸을 쓰는 일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40대에 재발견한 운동의 즐거움을 평생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축제와도 같은 경기하프마라톤대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달리기의 다양한 효능과 즐거움을 알려준 안정은 달리기 전도사와 함께

달리기의 다양한 효능과 즐거움을 알려준 안정은 달리기 전도사와 함께



5km 달리기를 마치고 결승선에 도착하니 기념품과 메달 및 간식 등을 나눠주는 부스가 있었다. 서로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잘했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기념사진을 찍고 들뜬 마음으로 경기장을 둘러보았더니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의 공식 홍보대사인 이봉주 씨의 팬 사인회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았다. 이봉주 씨는 대회 개회식이 끝난  오전 8시40분쯤부터 수원종합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부스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는데 인파가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달리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우상처럼 여겨지는 이봉주 씨의 팬 사인회는 인기만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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